홀 몸 남자어르신들 요리에 도전

홀 몸 남자어르신들 요리에 도전

2011년 02월 25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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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몸 남자어르신들 요리에 도전

금산사 복지원에서 위탁운영중인 전주 서원노인복지관(관장 원행. 금산사 주지)이 남자 독거 어르신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당초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식생활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배우자를 잃은 남자 어르신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기 어렵다고 고충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지며 강좌 개설을 요청해 남자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요리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남자 어르신들만을 위한 이번 요리강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3월 3일 첫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2시간동안 실습 위주로 진행하게 되며 강사는 서원복지관 장명희 영양사와 이분희 조리팀장이 번갈아 맡게 된다.

 

이번 요리강좌에 제일 먼저 수강 신청을 했다는 장은종 회원(70세, 전주시 효자동)은 “7년전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주로 식당을 이용했다.” 며 “요리학원을 다닐까도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참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를 준비한 복지관 부관장 보연스님은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면서 홀몸어르신들의 말 못할 고충도 점차 증가할것이다” 며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로 어르신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