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환경연대 출범

전북불교환경연대 출범

2024년 11월 11일 by jeungam

    전북불교환경연대 출범 목차

전북불교환경연대 출범

환경보살의 길로 나아갈 것 다짐

 

전북지역 생태계 보존과 기후위기 대응 환경보전 운동을 펼쳐나갈 전북불교환경연대가 출범했다.

 

전북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종범스님. 고창 미소사 회주)1027일 전북불교회관 큰 법당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지난 20197월 전북불교환경연대 출범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창립 준비위원회를 발족한지 5년만이다. 이날 발족한 전북불교환경연대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전북불교환경연대의 출범은 참회와 환경보살이 되겠다는 참회와 서원이며 동체대비의 큰 가르침을 우리의 좌표로 삼아 내마음을 맑히고 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하는 환경보살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서원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스님은 전북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종범스님에게 임명장과 지부등록증을 전달했다. 이어 종범스님은 전북불교환경연대 무여스님, 동산스님, 남궁 선, 김경숙 공동대표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생태계 보존과 기후위기 대응

종범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환경문제는 이제 일부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도 예외가 없는 인류 전체의 문제가 되었고기후위기와 생멸대멸종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새로운 생태사회로 전환에 성공할 것인지 이대로 멸종될 것인지 기로에 놓여 있다전북불교환경연대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며 우리가 더 자비로워져서 인간을 넘어 모든 생물종과 깊이 연대하고 더 지혜로워져서 이 위기 앞에서 바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지구는 인간만이 사는 곳도 아니고, 지구 안에 있는 어떤 자연물도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함에도 마치 인간들의 전유물인양 소유하고 지배하고 착취하고 파괴 해왔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방법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의 실상을 바로 보고 더 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우스님은 이어 우리는 오늘 전북불교환경연대의 창립을 알리며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연기법을 깊이 새겨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사는 환경보살의 길로 나아가는 날이 되길 바란다.” 상임대표 종범스님을 비롯해 그동안 창립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온 생명의 벗이 되어 나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의원은 축사를 통해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고 보호하는 불교의 생명존중의 전통은 오늘날 생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받아들여야 할 가르침이다위기의 순간 전북지역 생태계를 보전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불교계에서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법회에서 축하무대에서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러 갈채를 받았고 울산불교환경연대 회원들의 숟가락 난타, 전북불교회관 바라밀 합창단의 찬불가와 불교환경연대주제곡 우리가 살리면 우리를 살린다를 합창해 전북불교환경연대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전북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종범스님, 공동대표 무여스님, 동산스님, 남궁선, 김경숙 공동대표, 울산지부 상임대표 천도스님, 광주전남 상임대표 해청스님, 부산지부 공동대표 안도스님, 금산사 포교국장 효진스님, 김제 청룡사 주지 보현스님,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전북환경연대 공동대표, 안호영 국회의원, 유남희, 이정현 전북환경연합 공동대표등 환경관계자들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기사출처 : 현대불교신문 조동제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