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식

고창 선운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식

2024년 04월 19일 by jeungam

    고창 선운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식 목차

고창 선운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식

515일까지 한달간 자비의 불밝혀

고창불교회관 미륵반가사유상 점안식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형봉축탑과 가로연등이 고창읍내에 불을 밝혔다.

고창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413일 고창선운교육문화회관 앞 광장에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봉축탑과 가로연등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고창읍 선운교육문화회관 앞 광장에 설치된 봉축탑은 선운사 대웅보전 앞 6층 석탑을 모델로 제작됐다. 고창 부처님오신 날 봉축탑과 가로연등은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라는 봉축주제와 함께 부처님 오신 날까지 고창읍내를 밝히게 된다.

 

식전 공연에 이어 진행된 이날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내외빈소개, 봉축사, 축사, 발원문 봉독, 음성공양, 점등, 사흥서원, 폐식,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봉축탑 점등법회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부주지 운천 스님, 참담선원장 법만스님, 내장사 주지 대원 스님,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 개암사 주지 종고 스님,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장 해봉스님을 비롯한 본 말사스님들과 정찬원 선운사총신도회장을 비롯한 불자들이 참석했다. 또 심덕섭 고창군수 내외, 임정호 고창군의회의장 등 군의원 등과 각급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선운사주지 경우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오늘 우리가 봉축탑 점등식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은 평등한 존재이며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우리들이 오늘 밝히는 이 등불은 일체 중생 모두가 부처님의 본성을 간직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지혜의 등불이요, 이웃과 사회를 위해 사랑과 봉사를 다짐하는 원력의 등불이며, 불퇴전의 용맹심으로 대자대비를 실천하기 위한 정신의 등불이다고 강조했다.

 

경우스님은 이어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서로가 나누고 화합하며 슬기롭게 살아가기를 다짐해야 하며 온 세상이 불국토가 될 때까지 우리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이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올해에도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살기 좋은 고창군이 되도록 부처님의 대자비심으로 선운사는 늘 고창 군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밝힌 등불은 봉축의 상징이자 마음의 평화와 부처님 세상을 향한 메시지가 될 것이며 불자들의 마음속에도 평화와 행복의 등불이 밝혀지기를 기원한다문수사 대웅전의 보물지정예고와 선운산의 바위들과 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성공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선운사에 찾아와 마음을 치유하고 평화와 안식을 얻고 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호 고창군 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봉축탑과 거리를 밝힌 연등이 고창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환하게 비춰주기를 합장 축원드린다나아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국난 극복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 불교계의 자비로운 환한 빛이 온 세상에 비춰오늘의 이 위기 또한 극복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선운사 보은 합창단은 봉축탑의 점등을 축하하며 연등, 연꽃피어오르리의 찬불가를 합창했다.

이날 점등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조금희 불자가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크신 원력으로 시방 세계가 모두 평화롭고, 조국의 국운이 날로 번창하고 비와 바람이 순조로워 온 국민의 생활이 순조롭고 질병과 재난 없이 평화롭기를 기원했다.

 

한편, 고창교육문화회관은 봉축탑 점등법회에 앞서 미륵반가사유상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고창교육문화회관 3층 법당에서 봉행된 점안식에는 참당선원장 법만스님의 증명과 효담스님의 집전으로 전통불교의식으로 봉행됐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