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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총림 쌍계사 총림해제 추진
종합수행도량으로서의 역할은 계속될 것
쌍계총림 쌍계사가 총림해제를 결의했다.
쌍계사(주지 영담)는 3월 16일 쌍계사 예술문화관 대강당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총림해제를 결의했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 본 말사연합회회장 이암스님, 유나종성스님, 보리암 성조스님, 혜원정사 원허스님, 용화사 종묵스님, 망운사 성각스님, 칠불사 도응 스님 등 대중스님들이 참석했다.
이날 산중총회는 총림현안의 건, 고산대종사 유지봉대의 건, 쌍계사 재적스님 수행보조금 지급의 건, 선차문화 축제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안건인 총림현안의 건은 총회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총림해제를 결의했다.
산중총회의장 영담스님은 “그동안 고산 문도회와 임회, 본말사 사암연합회 등을 통해 대중의 의견이 모아졌지만 총림법에 따라 산중총회에서 결정하게 됐다” 며 “쌍계총림을 처음 지정할 때부터 고산 스님이 계시는 동안만 총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미 스님께도 말씀드린바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영담스님은 또 “방장스님이 입적하시고 나면 새 방장 추대를 두고 총림 내부에서 볼썽사나운일들이 벌어지곤한다” 며 ”“저희 스님(고산스님)과 같은 큰 어른이 계셨던 그러한 총림에서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야 되겠느냐고 생각해서 오늘은 방장 추대보다는 총림을 해제하는 걸로 결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원미달관련 ‘추후 종단의 결정따를 것’
산중총회 구성원 106명중 39명만 참석해 성원 미달에 대해선 “이미 고산문도회와 임회, 본말사 사암연합회, 교구종회등의 여론수렴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면서도 “종단의 결정에 따라 추후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담스님은 또 “총림이 해제된다고 해서 선원, 율원, 염불원, 강원등 총림에 버금가는 현재와 같은 역할은 계속 이어진다” 며 “쌍계사는 선교율과 범패, 차의 5개 축을 바탕으로 계속 종합수행도량으로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고산대종사 유지 봉대의 건에 대해서는 문도회의와 교구종회, 본말사사암연합회로 봉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하고 구체적인 실행은 고산문도회 문장인 영담스님에게 위임했다.
원로스님 수행관 신축보고
쌍계사 재적스님들의 수행보조금 지급의 건과 관련해서는 말사의 부담이 없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원로스님들의 수행관을 신축을 결의했다.
선차문화 대축제와 관련해서는 올해 5월 4일부터 한달간 열리는 하동 세계차문화엑스포에 쌍계사에서도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차 시배지가 있는 쌍계사가 우리나라의 차문화를 세계적으로 널리 선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며 “스리랑카와 몽골, 태국, 베트남 등 해외의 스님들도 초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담스님은 공지사항을 통해 3월 23일 조계사에서 열리는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에 쌍계사 본, 말사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불교의 대전환을 위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며 본말사 스님들도 신도분들과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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