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계사, 고산당 혜원대선사 열반 2주기 추모재 봉행 목차
쌍계총림 쌍계사, 고산당 혜원대선사 열반 2주기 추모재 봉행
고산 혜원 대종사 진영 공개
내년 3주기엔 방장실을 기념관으로 조성계획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영담)가 고산당 혜원 대선사 열반 2주기를 맞아 추모재를 봉행하고 진영을 공개했다.
3월 2일 쌍계사 팔영루에서 봉행된 고산 혜원대선사 추모재에는 주지 영담스님, 전계제자 덕민스님을 비롯한 문도스님들과 쌍계사 본말사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이날 추모재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고산스님의 생전 가르침인 '잠시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불식촌음'(不息寸陰) 영상을 시청하며 생전 스님의 유지를 다시한번 되새겼다.
고산문도회 문장 영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스님의 진영을 마주하고 보니 스님께서 항상 이 지리산 자락에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며 “우리 문도들은 물론 스님하고 인연이 있는 모든 분들이 우리 스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서 한국불교 위기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후학들이 해야 될 일이다”고 강조했다.
쌍계사 영모전에 조성된 ‘고산혜원 대선사 진영’은 '전신정면의자상'의 형식으로 경허스님 초상화, 만해스님 초상화, 법정스님 초상화, 지관스님 초상화 등을 조성한 김현철 작가가 1년간 작업했다. 김 작가는 ”이번 초상화 조성에는 고산대선사의 수행 정신과 신념, 불교계에 남긴 가르침 등이 잘 표출될 수 있도록 임했다“고 밝혔다.
쌍계사는 내년 3주기에는 고산당 혜원스님께서 쓰셨던 방장실을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1933년 경상남도 울주군 상북면 천전리에서 출생한 고산스님은 1945년 범어사 동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48년 사미계와 1956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1975년부터 쌍계사에 주석하며 쌍계사를 일신하고 선,교,율(禪,敎,律) 차(茶)와 범패(梵唄)를 일상으로 실천하며 ‘불식촌음(不息寸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고산 가풍을 세웠다. 1999년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 조계종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大宗師)와 원로의원, 2008년에는 전계대화상, 2013년 9월13일에는 쌍계총림 초대방장으로 추대됐다. 스님은 2021년 3월23일 법납 74년, 세수 88세로 원적에 들었다.<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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