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 을사년 봄 산신대재 봉행

마이산 탑사, 을사년 봄 산신대재 봉행

2025년 05월 03일 by jeungam

    마이산 탑사, 을사년 봄 산신대재 봉행 목차

전북 진안 마이사 탑사에서 열린 산신제에서 다게작법

불교예술과 자비 나눔이 어우러진 봄 법석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2호이자 신비의 돌탑으로 잘 알려진 진안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 스님)에서 을사년 봄 산신대재가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이번 산신대재는 4월 6일, 탑사 경내에 마련된 특별법단에서 열렸으며, 전북 무형문화재 제18호 전북영산작법보존회(회장 영산 스님) 스님들의 집전으로 전통 불교의식에 따라 엄숙하고 장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자비의 쌀 300포 전달 후 단체사진

불교전통의례와 나눔 실천이 함께한 행사

범종 타종으로 시작된 의식은 마정 스님의 천부경 소지공양의식, 진성 스님과 신도들이 봉독한 천지공양경, 그리고 영산 스님을 비롯한 보존회 스님들의 산신청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사)붓다봉사단(단장 이재현)은 (주)복성산업개발, (주)주일건설, (주)혁신금속의 후원을 받아 준비한 이웃사랑 백미 10kg 300포(총 3,000kg)를 진성 스님과 박금태 회장이 함께 진안군에 전달했습니다.

마이산 탑사 자비의 백미를 붓다’라는 이름 아래 열린 이번 산신제와 백미 전달식에는 진성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전북종무원 종회의장 법전 스님, 태봉사 법진 스님, 천지사 현진 스님, 윤금상 마이산탑사 신도회장 등 여러 불자와 관계자가 참석해 자비 나눔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마이신 탑사 산신제 모습

진성 스님 “산신대재는 조화와 자비의 지혜”

진성 스님 말씀
“마이산 탑사의 산신제는 130여 년 전 이갑룡 거사의 발원으로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오고 있는 소중한 전통입니다. 봄과 가을 두 차례 봉행되는 산신대재는 단순한 의식을 넘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불교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 산신대재는 기도와 공양의 의미를 넘어, 어려운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함께 나누는 이 마음이야말로 불자의 본분이며, 이 정신이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

산신기도 모습

나눔을 통한 사회 환원, 기업의 동참

복성산업개발 전문순 부회장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심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습니다.”

불교예술의 진수, 영산작법 대공연

산신대재 2부 순서에서는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의 집전으로 불보살 공양, 산신불공, 신중작법, 천지기도 등이 봉행되었으며, 스님들은 범패, 천수바라작법, 사다라니, 다게작법불교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며 대중의 환희심을 일으켰습니다.


📌 마이산탑사 관련 소식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