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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수륙무차평등대재 봉행
11월 30일까지 야간개방
고창 선운사가 조선 성종(1475년) 조정에서 왕실의 번영과 국가와 백성의 안녕과 선왕선후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수륙재를 10여년간 봉행하며 대규모 가람을 중창하고 한동안 중단됐던 선운사 수륙무차평등대재가 봉행됐다.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스님)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수륙무차평등대재와 제16회 선운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선운문화제는 선운사의 오랜 역사와 전통, 사시사철 빼어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사찰이 지역문화의 중심으로서 새로운 문화적 가치 창조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550년 전통 수륙무차평등대재 복원
선운사 대웅보전에서 봉행된 수륙무차평등대재는 전북무형문화재 18호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의 집전으로 첫째날인 21일에는 시련, 대령, 사자단 의식, 오로단, 중단의식 둘째날인 22일에는 상단권공의식과 관욕의식, 하단권공의식과 봉송의 순으로 불교전통방식으로 봉행됐다.
점심공양 후 이어진 법요식에서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선운사는 550여년의 전통을 이어 2021년 수륙무자평등대재를 복원하고 해마다 선운문화제가 열리는 때에 맞춰 수륙대재를 설행하여 역사적 전통을 잇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해 나가고자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며 “선운문화제가 지역사회 발전과 한국불교 도약의 장으로 치러지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선운사를 찾아 마음의 안식를 얻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우리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가슴가슴에 아로 새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축제가 종교를 초월해서 일상생활 속에서는 지혜의 삶을 찾고 대중과 함께 또 사회 속에서 꽃을 피우고 세계 일화 세상에 하나가 되는 그 꽃에 큰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선운사는 아름다운 풍광과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고 선운사 복지재단을 통해 따뜻한 이웃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며 “ 우리 지역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오신 많은 분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그런 문화제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요식에서 선운사는 동국대 일반대학원에 재학중인 수디프타 스님 등 4명의 외국인 스님들에게 선운사 장학금을 전달했다.
제16회 산사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국악인 박애리 등 출연 산사음악회
둘째날인 22일에는 수차무륙평등대재 상단권공의식과 하단권공의식, 봉송의식이 마무리되고 저녁무렵에는 제16회 선운문화제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여아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산사음악회는 선운사 보은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상월비보이단 ‘이에이트 크루’의 공연, 상월청년합창단의 공연, 조계종 연예인전법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목비, 국악가수 최예림과 ‘이에이트 크루’의 콜라보 공연에 이어 2부는 봉은 국악협주단과 국악인 박애리등 국악공연과 동국대 한국음악과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제21회 선운산 꽃무릇 창작시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일반부 금상 서은옥씨등 일반부와 중고등부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이번 선운사 무차수륙평등대재와 산사음악회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원로 법현스님, 종회의원 태효스님등 선운사 본말사 스님들과 정찬원 선운사 총신도회장,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윤준병 국회의원, 정청래 국회의원등과 불자 시민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한편, 선운사는 많은 지역민들의 선운사의 가을밤을 만끽할수 있도록 오는 11월 30일까지 밤 9시까지 야간 산문을 개방하고 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출처 : 현대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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