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 덕산사 대웅전 중창불사 기공식 봉행 목차
산청 덕산사 대웅전 중창불사 기공식 봉행
동조스님 ‘겸손함 잃지않고 불사에 최선노력’
폐사 후 400여년만에 옛 명칭 되찾아
산청 덕산사(주지 동조)가 대웅전 중창불사 기공식을 봉행했다.
10월 21일 대웅전 예정부지 앞에서 봉행된 이날 대웅전 중창불사 기공식에는 덕산사 주지 동조스님,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 원적사 일미스님, 겁외사 회주 원택스님, 극락사 금담스님, 고성적멸보궁 지성스님, 무애사 성공스님, 쌍계사 허경스님, 대중스님, 정명순 산청군의회의장, 진홍식문화체육과과장, 김경영 신도회장, 이상호 전 신도회장, 김형점 죽향차문화원장, 진주불교대학합창단 및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김태린 전통춤과 신해랑 판소리로 시작된 이날 중창불사 기공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내빈소개, 공사개요 보고, 주지스님인사말, 내빈축사, 청법가, 법어, 테이프 컷팅식, 개토식, 목수팀 달고질,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덕산사 주지 동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덕산사는 서기 657년 원효성사께서 덕산사 가람을 창건하신 이래 천년이 넘는 유구한 세월동안 면면히 우리들 삶의 바른 안목을 제시하며 풍성한 정신문화를 이끌어왔다” 며 “2021년 덕산사의 사명을 회복하고 대웅전을 중건하며 덕산사 사부대중은 작은 정성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겸손함을 잃지 않고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의 향기가 모두에게 전해질 수 있는 대웅전 불사를 원만히 회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정법을 수행해서 중생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가는 도량이 이곳 대웅전이다. 일주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중생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들어와 대웅전에 가서 화신, 보신, 법신불 부처님에게 뵙는 순간 부처님의 성품을 깨달아서 중생 세계에서 물들은 마음을 부처님의 마음으로 깨달아가는 장소가 대웅전이다” 며 “모든 사부대중과 이 땅의 중생들이 부처님을 모시는 대웅전을 보존하고 모두가 극락정토가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정진하기 바란다”고 설했다.
이상호 전 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리산을 대표하는 연꽃 봉오리가 쌓여있고 장담골 계곡물이 흐르는 덕산사에서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풍요와 지혜를 높이고 기도 정진하여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기 바란다”고 서원했다.
극락사 금담스님은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일체 만법을 수용할 수 있는 즐거움은 천상의 즐거움이다 구름아래 고통의 세간도 고락시비를 일체 놓아버리면 일체 만법이 해탈장이다” 며 “
덕산사 대웅전 중창불사가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원만성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보 233-1호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주불전으로 기공식을 마친 덕산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한식복구조로 면적 85.5m, 다포식 팔작지붕 형식으로 건립된다. 2024년 4월 완공예정이다.
산청 덕산사는 신라 무열왕 4년(657)년에 원효대사가 처음 세웠다고 기록돼 있다. 이후 무염국사가 주석하며 수많은 수행자들의 수행처였으나 광해군 1년(1609년) 이름모를 화재로 전소됐다. 이후 폐사지로 방치되다 1959년 원경스님이 절을 세우고 내원사로 불렸다. 문헌상 기록외에 실증자료를 찾지 못하다가 2020년 10월 대웅전 위치 고증을 위한 시굴조사에서 덕산사 사명이 새겨진 기와가 발굴돼 내원사가 덕산사 사지에 지어진 것을 확인했다.
그후 산청군과 함께 명칭 되찾기를 진행해 2021년 3월 덕산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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