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 개산 1300주년 대축전 개최

하동 쌍계사 개산 1300주년 대축전 개최

2023년 11월 20일 by jeungam

    하동 쌍계사 개산 1300주년 대축전 개최 목차

하동 쌍계사 개산 1300주년 대축전 개최

『대방광불화엄경 고산 화상 약찬가 독송 기도

 

하동 쌍계사가 자연유산 신규지정 기념법회와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쌍계사 개산 1300주년 기념 대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자연유산 신규지정 기념법회와 학술세미나는 1017일부터 23일까지 쌍계사 일원에서 개최됐다.

 

1017부터 23일까지 화엄전에서는 대방광불화엄경고산 화상 약찬가 독송 기도가 봉행됐으며 18~20일에는 쌍계사 팔영루에서 덕민 대강백의 쌍계사 중창기 및 주련 특강이 개최됐다.

 

1020일에는 예술관 대강당에서 쌍계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기념 법회와 '쌍계사, 청학동-우리들의 이상향을 찾아서' 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쌍계사 중창기 및 주련 특강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의 자연유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신규지정 기념법회는 자연유산소개, 내빈소개, 축하공연, 자연유산 영상시청, 경과보고(자연유산지정경과 및 보존 활용방안), 지정서 전달 및 기념촬영,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회향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기념행사에는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 보리암 주지 경담스님, 쌍계사 유나 종성스님, 쌍계사 본말사 주지연합회 회장 이암스님,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 등 쌍계사 대중스님들과 이종훈 문화재 보존국장,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이성혁 과장, 경남도 의회 김구연 도의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국립공원 김종식 경남사무소장, 성균관 대학교 문과대학장 안대회 교수, 신정일 전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 김영선 하동군 부군수 등 시민들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자연유산 신규지정 기념법회와 학술세미나

쌍계사 자연유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은 국사암에서 불일폭포로 이어지는 옛길과 불일폭포, 쌍계사, 최치원의 유적등으로 과거부터 다양한 문헌에 등장하는 저명한 명승지로 역사적, 문화적, 경관적 가치가 우수하며, 또한 진감선사 유적과 최치원의 행적이 현존하고 청학동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옛 명승자원이 유존하는 등 학술적 가치가 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은 축사를 통해 쌍계사 주지 소임을 맡아 쌍계사와 지리산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소임이라 생각한다지리산과 쌍계사, 청학동을 비롯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하동의 문화적 요소를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쌍계사는 앞으로 봄과 가을에 차와 자연, 인문학을 소재로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겠다며 영담스님은 쌍계사와 지리산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후대에도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종훈 문화재청 보존국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연유산 문화유산 국가유산을 지정하게 되는 여러 가지 과정중 가장 중요한것은 그 유산이 잘 유지되도록 하는 그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쌍계사 일원이 국가문화유산 명승으로 지정하게 된 것은 쌍계사 스님들의 노력과 하동군 주민들의 관심, 하동군의 지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쌍계사 예술관 대강당에서는 '쌍계사, 청학동-우리들의 이상향을 찾아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1200년 전 고운 최치원 선생의 비문에 나타난 '호리병 속의 별천지', 고려 문인 이인로의 파한집과 조선 유학자 김일손의 두류기행록등에 등장하는 한국형 유토피아라 할 청학동을 조명했다.

발제에는 김종식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경남사무소장이 쌍계사와 국립공원’, 안대회 성균관대 문과대학장이 쌍계사 명승의 역사적 시야’, 신정일 전 문화재위원이 청학동 쌍계사를 찾아갔던 사람들의 주제를 발표했다.

 

쌍계총림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은 올해 개산 1300주년 기념대축전의 의미를 두가지로 함축했다. 쌍계사 개산 연도의 확인이다. 그동안 723724년 등 설이 나뉘었으나 723년으로 확정하며 여는 첫 개산대축전이다.

둘째는 지난해 11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에 대한 학술적 재평가를 시작하는 첫 자리다. 한국형 이상향의 실체를 전하는 각종 시문과 서화를 분석해 이 경관이 지닌 아름다움의 역사를 이해하고 우리 민족의 쉼터이자 안식처로 활용할 미래를 가늠한다고 밝혔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