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제560회 추계향사 봉행

밀양 표충사 제560회 추계향사 봉행

2023년 11월 15일 by jeungam

    밀양 표충사 제560회 추계향사 봉행 목차

밀양_표충사_추계향사

밀양 표충사 제560회 추계향사 봉행

사명대사 나라사랑 정신 기려

불교식 종사영반에 이어 유교식 합동제향

 

임진왜란당시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당 송운 대사, 청허당 서산 대사, 기허당 영규 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계향사가 밀양 표충사에서 봉행됐다.

 

밀양 표충사(주지 진각)1016일 표충사 사당에서 560회 추계향사 봉행했다.

불교와 유교의 합동추모제 형식으로 봉행된 이날 추계향사는 명종5, 삼귀의례, 반야심경, 종사영반, 헌다, 헌화, 내외빈 소개, 유교제향, 추모사, 인사말, 화환 및 축전소개, 공지사항, 사홍서원, 회향순으로 봉행됐다.

 

불교의식인 종사영반과 헌다, 헌향에 이어 유교제향 석전의례가 봉행돼 종교를 초월해 왜군의 침략으로 절체절명의 국가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3화상과 의승병의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이어 중동에 또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마당에 한반도의 정세도 편치않다“400년 전에 우리 국난 극복을 위해서 그 몸과 마음을 다 헌신하셨던 우리 밀양 고장 출신인 사명대사의 어떤 호국 정신과 나라 사랑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표충사 560회 추계 향사에 부처님과 역대 큰 스님들의 자비정신을 마음깊이 새겨서 생명존중의 큰 뜻을 깊이 받드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봄 가을로 봉행되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셔서 좋은 가르침을 받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도 추모사를 통해 표충사 추계향사는 불교와 유교가 함께 추모를 하는 행사로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렵다종교와 지역을 초월해서 밀양 시민 모두의 가슴 속에는 사명대사님을 존경하면서 앞으로 밀양의 미래를 사명대사의 그 큰 덕과 함께 더 발전시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계향사에는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월봉사 보화스님, 원오사 정관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과 박일호 밀양시장, 정정규 밀양시의장, 허동식부시장, 최경범 소방서장, 손경순 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대병 성균관 유도회 밀양지부장, 김대국 밀양향교 전교님, 풍천임씨 종친회 및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