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천자암, 백옥천수천안관세음보살 점안식 봉행

경남 진해 천자암 백옥천수천안관세음보살점안식 봉행

 

경남 진해 천자암이 백옥으로 조성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5월 13일 천자암 경내 극락보전앞에서 봉행된 이날 점안법회는 마산민속예술연희단 풍물팀의 의 지신밟기 풍물공연에 이어 1부 증명법사 대광사 회주 운성스님, 정오스님과 정각스님의 집전으로 점안의식 전통방식으로 봉행됐다.

 

2부 점안법요식은 계룡대호국사 실원법사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스님 및 내비소개, 주지스님 인사말씀 및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축사, 격려사, 축가, 청법가, 입정, 법문, 사홍서원, 회향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박소현양이 낭독한 관음행자 발원문을 통해 “지혜의 날카로운 칼로 저희들 어리석음을 자르시고 자비의 감로 관정으로 고통받아 건너게 하시고 다생에 쌓으신 공덕으로 이 땅을 정토되게 해달라” 며 “천손천눈의 자비를 아낌없이 저희에게 주시면 서로 돕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칭찬하며 화목하게 지내는 아무 괴로움없는 극락이 이루어 지게 하소서”라며 발원했다.

 

천자암 주지 해초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새로모신 관세음보살님의 팔은 욕계 육천, 색계 십칠천, 무색계 사천, 인간 축생 아수라 아귀 지옥을 상징하고 또 32응신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32수 관세음보살로 조성하게 됐다” 며 “이번 불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불자여러분 모두 천수천안 관세 보살님의 자비가 가득한 나날들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해초스님은 이번 백욕 천수천안관세음보살점안불사에 공로가 큰 거사림 총무 김주영거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창원특례시 사암연합회장 법안스님은 축사에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조성은 여러 불자들의 발심과 주지스님의 원력으로 이루어졌다” 며 “관자재보살의 원력과 가피가 늘 충만해서 우리 가정은 물론 사회의 모든 이웃들에게 관자재보살의 응신이 깊게 스며들어 우리 사회에 자비의 꽃이 만발하는 사회가 되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달곤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그동안 사찰과 스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많이 노력해왔다” 며 “오늘 조성한 백옥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가피가 물안개처럼 넓게 퍼져 올라오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가람재단 이사장 원정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불사의 막바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님의 모습을 보고 참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불사를 회향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며 “이 도량에 오신 모든 분들이 기쁠때나 즐거울때나 항상 관세음보살이 함께 하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대광사 회주 운성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을 의지하는 힘이라는 것은 부처님의 가피를 받는다는 것이고 자기 안에서 부처님을 통해서 내 힘이 또한 크게 증장된다” 며 “부처님과 내가 하나가 되고 부처님이 내 속에 있고 내 속이 부처님이 있으니 열심히 수행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는 천자암주지 해초스님, 창원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성주사 법안스님, 대광사회주 운성스님, 정인사 원행스님, 한가람이사장 원정스님, 석봉암 월봉스님, 불곡사 도홍스님, 자비사 명종스님, 백운사 석봉스님, 천웅사 성우스님, 미타사 선해스님, 장안사 묵암스님,성전암 현진스님, 지장선원 혜광스님, 해군작전사 만소스님, 해군사관학교 호국사 영우법사, 지역스님, 이달곤 국회의원, 시의원 및 지역관계자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