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하동 칠불사 칠불괘불탱화 점안법회 봉행 목차
하동 칠불사 칠불괘불탱화 점안식 봉행
동국제일선원 하동 칠불사(주지 도응)가 동서화합과 남북통일, 국태민안, 세계평화를 위한 칠불사의 발원이 담겨진 칠불괘불탱화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5월 7일 칠불사 선다원 앞 광장에서 열린 칠불괘불탱화 점안법회는 명종 5타, 도량결계, 불사 경과보고 및 괘불소개, 헌음1, 점안의식, 헌음2, 괘불제막, 헌화와 칠불헌공, 축원, 육법공양, 축사, 법어, 감사패 전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은사스님이신 제월당 통광스님이 여순 사건으로 인해서 전소된 칠불사를 복원하시면서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 일곱 부처님의 출연을 세계에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불교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일곱 부처님의 장엄한 괘불을 모셔서 야사에 머물러 있는 역사를 정사에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원력을 이제야 실현하게됐다” 며 “쌍계사 방장인 고산 혜원 대선사가 열반 전 불화의 구체적인 구도를 잡아주셨고 직접 화공까지 소개해주셔서 3년간의 작업 끝에 완성하게 됐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동서화합과 남북통일, 국태민안과 세계평화 발원
도응스님은 이어 “지속적인 괘불재를 통해 칠불사가 일곱 부처님이 탄생한 도량임을 널리 알림으로써 동국제일선원이라는 선수행 도량의 위상을 확립하고 칠불문화제를 지방 문화 행사에서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칠불괘불의 점안식은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을 증명법사로 부산 혜원정사 주지 원허스님과 진주 보광사 주지 현도스님이 집전해 불교전통방식으로 여법하게 봉행됐다.
화엄사주지 덕문스님은 축사를 통해 “칠불의 선맥과 고산 대종사님의 계맥과 통광 큰스님의 유지를 선양하고자 하는 도응 스님의 발심원력과 칠불 행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가야불교의 찬란한 모습을 담은 칠불탱화 불사의 원만 회향으로 이어졌다” 며 “도응스님의 무량 원력은 일곱 부처님의 지혜로 승화되고 선원의 선풍은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게 될 것이다”고 축하했다.
쌍계사 본말사주지연합회장 이암스님은 “칠불괘불탱화의 탄생은 신앙의 대상을 넘어서 역사와 신앙이 함께 어우러지는 그런 귀한 현장에 우리가 지금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며 “폐허가 된 사찰을 은사스님이 복원하셨고 그동안 불사중심이었다면 이제 정신문화와 무형의 문화를 아우르는 화룡정점의 시간이 됐다”고 축하했다.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은 법어를 통해 “붓을 들어서 허공에 그림을 그려도 물들지 않고 날카로운 칼로 물을 벤다해도 그 물은 흔적이 없지만 부처님을 이렇게 여법하게 채색을 해서 모시고 부처님 앞에 예를 올리고 기도를 올리니 만복이 운집할 것이다” 며 “칠불사는 해동계맥의 발생지로 계맥이라는 것은 인간성 회복, 도덕성 회복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처님 계맥으로 칠불사에서 열심히 수행정진하면 마음의 평안을 얻을 것이다”고 설했다.
칠불암주지 도응스님은 은사 통광스님의 유발상좌로 괘불조성에 설판을 한 정성복 거사와 전연호 불화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점안법회를 가진 칠불괘불탱화는 가로 6미터, 세로 10미터 크기로 상단 우측에는 김수로왕과 허황후, 장유선사가 있고, 좌측에는 가락국 제2대 왕인 거등 태자와 허씨 성을 이은 두 왕자를 묘사하였다. 네 모서리에는 사방천왕이 불법과 칠불을 외호하고 있으며 중앙 아래로 용왕과 용녀를 배치했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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