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 불음원 제17기 영남범패 교육개강 목차
대한불교 불음원 제17기 영남범패 교육 개강
지난 2003년부터 영남범패 교육을 진행해오다 코로나인해 인해 잠시 중단됐던 대한불교 불음원(원장 원명. 달전사 주지) 제17기 영남범패교육과정이 개강식을 갖고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3월 2일 함안 달전사 관음전에서 열린 개강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강의일정 소개 및 안내, 자기소개 및 인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함안 달전사에서 첫 강의 진행
개강식에는 함안수륙재보존회장 달전사 원명스님, 천관사 홍제스님, 능인정사 남하스님, 화봉사 연성스님, 향림사 혜광스님, 봉곡사 진여스님, 도솔암 적연스님, 미륵암 덕운스님, 천만사 홍제스님, 은계사 수현스님 등이 참석했다.
대한불교불음원 영남범패 교육과정은 천도의식과 수륙재의식 전승 및 보존에 대한 내용이 담긴 천도법음집을 교재로 사십구재의식 이론과 실기, 작법무(바라무, 착복무), 수륙재의식으로 구성됐다.
원명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사태를 비롯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중단됐던 강의를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새로운 마음으로 빠짐없이 수강하여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범패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개강된 대한불교불음원 영남범패 교육과정은 49재 의례를 중심으로 목요일마다 진행되고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수륙재강의를 추가 수강할 수 있다. 수강은 삭발염의한 출가승려로 제한되지만 특별히 불교예술원, 불교무용 대학원생 각 1명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천도의식과 수륙재의식의 전승 및 보존 목적
첫 강의에서 불교의례전공 함안 달전사 원명스님은 첫 강의에서 “육도 윤회를 벗어나면 바로 극락이며 살아가면서 짓고 있는 10가지 죄업을 모두 참회해서 불선업을 끓게 되면 보살수행의 첫 관문이 된다”고 강조했다.
원명스님은 또 “49재 천도의식은 살아생전에 계속되는 습관으로 인한 그 관습을 끓어야 극락으로 가기에 7재 후 연꽃속에 화생해서 연꽃이 필 때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남지역의 영재범패는 경남북지방의 전승되고있는 범패로 피리, 나팔등을 사용하지 않고 태평소만 사용한다. 경기도 경재범패, 서울지역의 서울재 범패, 전라도 완재범패, 충청도 중재범패와는 확연하게 구분돼 있다.
영남범패는 통도사와 범어사 중심의 통범범패, 통영 고성지역의 통고범패, 동화사 중심의 팔공산범패로 전승되었는데 팔공산범패는 통범범패에 귀속 소멸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억불정책으로 범패가 축소되어 수륙재만 존재하다가 조선중기 이후 왕실위주의 수륙재가 사찰위주로 되면서 규모 및 행사가 축소되어 명맥을 이어 내려오고 있다. 현재 영남범패는 용운스님, 대산스님, 한파스님, 원명스님의 계보로 이어오고 있다.
대한불교불음원은 2007년부터 매년 현충일에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 영령에 대한 수륙재를 봉행해 오고 있다.
영남범패 이날 개강한 6개월의 교육과정이후에는 영산재, 예수재, 점안의식, 기타 불교의례에 관한 강의도 개설할 계획이다. 영남범패에 대한 문의는 사)대한불교불음원, 함안 달전사(010-3867-8419)로 하면 된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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