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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수행자, 나한_ 전라도와 강원도 나한의 만남
남원 실상사 서진암· 영월 창령사터 나한상 등 고려와 조선시대의 나한상 90점 전시
2023년 2월 26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전라도와 강원도의 나한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렸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11월 29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깨달은 수행자, 나한_ 전라도와 강원도 나한의 만남’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깨달은 수행자, 나한_ 전라도와 강원도 나한의 만남’ 특별전은 2001년 강원도 영월 창령사터에서 발굴된 나한상과 남원 실상사 서진암 나한상 등 고려와 조선시대의 나한상 90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수행을 통해 완전한 자유에 이른 석조 나한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나한은 부처와 보살에 비해 도상의 법식에서 자유로워 얼굴과 자세 표현이 다채롭고 단단하고 변함없는 재료에 새겨진 나한의 얼굴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특별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강원도 영월 창령사 터에서 발견된 오백나한상은 갖가지 표정 위로 해탈한 성자의 편안한 모습이 드러난다. 국립중앙박물관, 부산박물관 등 국내는 물론 최근에는 호주 파워하우스 뮤지엄에도 전시된 바 있다.
전라도 나한상들도 조형미와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 서봉사 터 나한상의 미소년을 닮은 말끔한 미소, 불회사 나한상의 생각에 잠긴 얼굴들, 실상사 서진암 나한상의 굳건함 등 지역별로 사용했던 석재와 조각 솜씨의 차이에 따라 나한상의 다양한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 마지막에는 나한의 깨달음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상영한다. 번뇌를 넘어 깨달음으로 정진했던 수행자를 떠올리며 명상이나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 기간 중 12월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30분까지 나한을 주제로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국립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고독한 수행으로 마침내 자유로워졌지만, 다시 중생을 향해 손을 내밀었던 나한과 마주하며 마음의 위안과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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