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암聯, 연등축제 봉행

5월 1일 군산수송체육공원에서 봉축행사

지역 청소년에 장학금 전달

군산사암연합회(회장 도연스님. 상주사 주지)가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5월 1일 군산 수송체육공원에서 열린 연등축제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18호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의 영산작법시연과 성흥사 주지 보위스님의 승무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연등축제에는 은적사 회주 성우스님,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 흥천사 회주 지환스님 등 지역스님들과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전북도의원등 각급 기관장들과 불자들이 동참했다.

도연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부처님의 거룩하신 가르침을 전하고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을 위해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평등의 메시지를 전하는 진리와 희망의 등불을 환하게 밝히자"고 말했다.

성우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부처님은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땅에 오셨다"면서 "귀천은 각자의 말과 행동에 달려있는 만큼 안락과 평안을 주는 불제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성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행할 때 참다운 불자가 될 수 있다는 지혜를 얻었다” 며 “불자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스스로 당당해지고 위대해지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사암연합회장 도연스님은 군산대학교 이동기 학생, 중앙여고 방예본 학생등 6명의 지역 청소년들에게 각각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법요식을 마친 불자들은 각종 장엄등과 연등을 들고 행사장을 돌고 봉축행사를 회향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