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영산작법 보존회 시연회 개최

전북 영산작법 보존회 시연회 개최

2018년 10월 21일 by jeungam

    전북 영산작법 보존회 시연회 개최 목차

전북영산작법보존회-시연회

전북 영산작법 보존회 시연회 개최

전주무형문화재 주간맞아 한옥마을에서

불교전통문화예술인 영산작법을 일반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시연회가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렸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18호 전북영산작법보존회(회장 혜정스님. 동고사주지)가 영산작법 시연회를 개최했다.

전주시 무형문화재주간을 맞아 10월 8일 전주 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열린 이날 시연회는 ‘나의 전설, 우리의 전설’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회장 혜정스님, 부회장 혜안스님(익산 태봉사), 교육원장 지산스님을 비롯한 20여명의 전수자와 이수자 스님들이 동참해 불교의 전통예술인 영산작법을 선보였다.

이날 시연회는 불교의 전통의식에 따라 신중작법, 복청게, 천수바라, 헌좌게, 다게작법, 기성가지, 사홍서원 순으로 정중하면서도 엄숙하게 진행돼 수많은 관람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연, 일로왕 번을 비롯한 각종 번들이 행사장을 장엄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시연회에는 불교의 전통 소리인 어산과 작법이라 불리는 착복과 함께 태징, 요령, 목탁, 소북, 해납, 나각, 나팔, 박 등의 악기들이 어우러져 엄숙하고 장중한 영산회상을 재연했다.

전라북도의 유일한 불교무형문화재인 영산작법보존회의 공연은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혜정스님은 “한옥마을에서 전주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고유의 불교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통의 맥을 이어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