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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추억 한 아름, 내소사 산사음악회
‘우리 절, 우리 마을, 삶의 고향’ 주제로
가을색이 짙어가는 고색창연한 산사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과 꽃살 무늬 문살로 유명한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는 10월 29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지역주민들의 행복과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2016 내소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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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절 우리 마을 삶의 고향’ 이라는 주제로 내소사 대중스님들과 지역주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진 산사음악회는 가을 색이 짙어가는 고찰 내소사를 찾은 불자들과 관광객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는 알찬 무대로 꾸며졌다.
진성스님은 “예로부터 스님들은 마을을 우리마을이라 불렀고 주민들은 우리 절이라고 불렀다” 며 “내소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진행되는 내소사 산사음악회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찾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내 수령 1,500년된 당산나무와 산사의 전각을 배경으로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날 산사음악회는 남성 3인조 팝페라 그룹 ‘빅맨 싱어즈’가 무대에 올라 메사메무쵸, 무조건등 흥겨운 노래로 관객들의 호응 유도한 후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어 4인조 클래식 앙상블 ‘92.5MHz’은 애잔한 클래식 선율로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산울림의 ‘청춘’ 등을 연주했다. 도 4인조 통키타 그룹 ‘음악나무’는 ‘아름다운 것들’ 등 70‧80년대 주옥같은 포크송을 열창해 중년 관객들에게 추억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무대로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정태춘 ‧ 박은옥 부부가 무대에 올라 ‘탁발승의 새벽 노래’ ‘촛불’, ‘떠나가는 배’, ‘사랑하는 이에게’ 등의 익숙한 멜로디의 히트곡들을 불러 산사음악회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산사음악회에 앞서 내소사 경내 곳곳에서는 부안 지역 먹거리와 특산품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나눔장터와 단청그리기, 전통차 시음, 연꽃등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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