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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방서 선운사 목조문화재 화재진압 메뉴얼 마련
전북 고창소방서(서장 김봉춘)가 선운사, 참당암, 도솔암등 다수의 보물급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의 화재에 대비하는 매뉴얼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응하기로 했다.
고창 소방서는 10월 11일 선운사가 보유하고 있는 목조문화재를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사찰별 문화재 안전대책, 향후 단계별 세부 조치사항 등을 점검하고 화재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재 진압 대책회의에서는 목조건축물의 구조와 특징을 이해하고 숭례문 화재 사례를 통해 목조건축물의 화재 진압상 문제점을 살펴보고 선운사 대웅전의 가장 효과적인 진압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따라 고창 소방서는 선운사 대웅전, 참당암, 도솔암등에서 2016년 하반기 목조문화재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운사가 자리잡고 있는 선운산은 도립공원으로 가을철이면 수만명의 관광객 및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산불 발생시 선운사 대웅전 등의 소실이 우려되고 있다. 또 소방서와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신속한 초기 진압이 어려워질 경우 화재의 대형화가 우려된다.
선운사는 산내암자인 참당암, 도솔암, 석상암에 보물 290호 선운사 대웅전을 비롯한 국가지정문화재 6점과 천연기념물 3점, 지방문화재 11점, 문화재 자료 3점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고창소방서 관계자는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재가 화재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재 담당부서와 지속적인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고 목조문화재 화재진압대책을 계속적으로 연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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