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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순례대회, 전북일원에서 개최
“종교간의 화합과 자비 사랑으로 평화로운 세상 만들자”
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의 4대종단 지도자들과 신도들이 각 종교의 문화유산과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순례하는 세계순례대회가 전주, 완주, 익산. 김제 일원에서 개최됐다.
11월 1일~10일까지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세계순례대회는 ‘아름다운 순례, 홀로 또 함께’라는 주제로 김제 금산사, 완주 송광사, 익산 미륵사지, 나바위 성당등의 종교문화 유적지 240Km를 10일간에 걸쳐 순례했다.
1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 천주교 이병호 주교, 원불교 박원선 교무, 개신교 박진구 목사 등 각 종교지도자들과 신도 1천여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순례길의 원점 제막식에 이어 각 종교를 상징하는 종의 타종을 시작으로 한옥마을을 거쳐 완주 송광사를 향해 출발했다.
9개로 나뉘어진 각 순례코스마다 각 종교의 스님, 신부, 교무, 목사 등이 번갈아 가며 함께 길을 걷고 각 종교를 이해하고 화합을 다지는 행사도 마련됐다.
완주 송광사는 첫날 순례를 마친 순례단에게 사찰음식과 전통차를 준비하고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닷새째를 맞은 5일에는 익산 미륵사지에서 사리장엄구 봉안의식이 재현됐다.
익산 사암연합회장 지광스님(숭림사 주지)을 비롯한 스님들과 전북중요무형문화재 18호 영산작법보존회 스님, 익산불교신도연합회 불자등 200여명이 사리장엄구 봉안 재현의식에 동참했다.
익산불교신도회 회원들이 오방번을 앞세우고 연가마에 사리장엄구를 모신 행렬은 익산 미륵사지 주변을 순회하고 미륵사지 서탑에 봉안하는 의식을 연출했다.
영산작법 보존회 스님들은 바라춤, 나비춤등 작법과 어산으로 사리장엄봉안의식을 각 종교의 순례단에 선 보였다.
중간기착지인 춘포면 천서 초등학교에서는 순례객들에게 운천스님과 지구촌 공생회 회원들이 순례단에 자장면을 대접하기도 했다.
순례 엿새째인 6일에는 금산사 특설무대에서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한 의승병장 뇌묵처영대사를 비롯한 의승병들을 추모하는 추모제와 청소년 페스티벌이 열렸다.
나라를 구한 뇌묵처영대사를 비롯한 의승병들을 기리는 추모시 낭독에 이어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무대와 의승병들의 활약상을 재현한 군무(軍舞)가 펼쳐졌다.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고 화합을 다지는 ‘종교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10일에는 전주 승암산 광장에서 정율스님의 독창과 스님, 수녀, 교무로 구성된 합창단이 각 종교의 노래를 합창했다.
이밖에 티베트 종교문화부의 피마친조르 장관, 로마 교황청의 순례특사인 조셉 칼라피 파람빌 대주교, 세계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인 이오은 원불교 교무 등이 참가하는 ‘종교 화합과 순례’ 포럼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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