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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원정사, 화재의 아픔 이겨내고 복원불사 회향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과 부처님을 봉안하며, 앞으로 지역의 불교대중화와 어린이, 노인복지사업에 정진하겠습니다”
대원정사(주지 일화)는 7월 2일 3년간의 복원불사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대웅전 복원불사를 마무리하고, 삼존불 및 후불탱화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고불총림 방장 수산큰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암도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행되었다.
점안식에서 수산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교 수행의 목적은 깨달음이며, 깨달음은 자신의 근본자리를 깨우치는 것이다”라며, “새로운 대웅전에서 자신이 마음자리를 깨우치는 불자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과 삼존불 점안법회 봉행
법어에 앞서 일화스님은 인사말에서 “대웅전이 화재가 난 후 전국의 많은 불자들이 성원과 따가운 일침도 있었다. 오늘 완공된 대웅전은 많은 분들의 노고로 완공되었다”며, “앞으로 부처님 나라를 이루고 모두가 성불할 수 있는 도량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복원된 대웅전은 지난 2007년 6월 화재로 소실되었나, 2008년 4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복원공사가 진행되어 작년 4월에 완공되었다.
그후 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불, 노사나불인 삼존불을 모시고 후불탱화와 불단 등이 마련되어 이날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대원정사는 지역의 불교대학을 확대하고, 향후 어린이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 전남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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