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35사단 호국 충경사 군장병 수계법회 봉행

선운사 35사단 호국 충경사 군장병 수계법회 봉행

2024년 11월 15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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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35사단 호국 충경사 군장병 수계법회 봉행

훈련병 포함 400여 장병 동참

전법위원회 포교활성화 실천

 

조계종 24교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가 전북지역 향토사단인 육군 35보병사단(사단장 김광석소장) 호국 충경부대 장병들을 위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1026일 육군 35사단 호국 충경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이날 수계법회는 선운사 전법위원회의 포교활성화 실천계획에 따라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봉행하게 됐다.

 

이날 35사단 군장병 수계법회는 주지 경우스님이 전계아사리, 부주지 운천스님이 교수아사리,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이 갈마 아사리로 나서 호국 충경사 법당을 가득 메운 400여명의 35사단 장병에게 삼귀의계와 신도오계를 설했다.

 

수계법회에 동참한 장병들은 전계사 경우스님이 삼귀의계와 신도오계의 계목을 설할때마다 큰 소리로 계율을 성실히 지킬 것을 서원했다. 또 참회진언을 합송하며 연비의식도 진행했다.

 

조승환 일병을 비롯한 수계장병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시방삼세 삼보님께 귀의하고 오계를 받아 지니는 공덕으로 위없는 보리행을 닦기를 서원했다.

 

전계사 경우스님은 보살계경에 따르면 계는 삶과 죽음의 기나긴 밤을 밝히는 등불과 같고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배와 같다먼길을 가는 나그네에게는 양식이 되고 병든 이에게 좋은 약이 되는 것이니 삼귀의와 오계를 수지함으로써 병영생활에 안정과 자신감을 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우스님은 이날 법회에 동참한 수계제자들에게 수계첩과 합장주를 손목에 채워주며 부처님 제자로서 행복한 군생활이 되기를 기원했다.

 

수계법회 후에는 선운사 보은합창단이 장병들에게 어머니와같은 마음을 담아 찬불가를 불러주며 군복부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캘리댄스 스튜디오 팀의 댄스공연등 위문 공연이 펼쳐져 훈련에 지친 군 장병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다.

선운사는 이날 법회에 참석한 모든 장병들에게 합장주를 기념선물로 전달했고 햄버거와 음료가 간식으로 전달됐다.

 

이날 수계한 김준우 병장은 처음 군에 입대해 호국 충경사에서 불교를 접하게 됐고 매주 법회에 참석하면서 공부도 하고 신행생활을 하고 있다오늘 수계법회에서 큰스님 말씀을 통해 마음을 다잡을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앞으로 신행생활을 통해 앞으로 군생활동 긍정적으로 하게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수계법회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선운사 부주지 운천스님,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 개암사 주지 종고 스님, 유선사 주지 혜수스님, 총무국장 현적스님, 교무국장 성종스님, 호국 충경사 주지 정인 법사와 김광석 사단장 내외, 선운사 본말사 스님들과 선운사 보은합창단 등이 참석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출처 : 현대불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