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 내소사 해안 대종사 열반 50주기 추모재 봉행 목차
부안 내소사 해안 대종사 열반 50주기 추모재 봉행
선대조사 다례재 봉행
근대 호남불교의 선맥을 이어온 해안 대종사 50주기 추모재와 역대조사 다례재가 부안 내소사에서 봉행됐다.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 스님)는 4월 15일 해안 대종사 열반 50주기를 맞아 조계종 원로의원 전등사 회주 동명 스님, 내소사 봉래선원장 철산스님, 조계종 초대어장 원명스님, 선운사 원로 범여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내장사 주지 대원스님, 개암사 주지 종고스님, 해안문도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조사 다례재와 해안대종사 열반 50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
조계종 초대 어장 원명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이날 다례재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역대 조사스님들의 가르침을 이어 수행정진 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해안대종사 열반 50주기 추모재는 입정, 생전 해안스님의 육성법문 청취, 분향, 인사말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안 문도를 대표해 내소사 봉래선원장 철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멀리 은사스님의 50주기 추모재에 동참한 사부대중에게 감사드린다” 며 “대중을 외호하고 스님들의 수행을 위해 노력해온 주지 진성스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은 “바쁘신 중에도 멀리까지 다례재에 참석해주신 사부대중 스님께 감사드린다” 며 “늘 스님의 가르침을 잊지않고 대중스님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수행정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안스님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1914년 부안 내소사에서 만허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뒤 1917년 장성 백양사에서 만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1932년 계명 학원을 설립해 문맹퇴치운동을 전개하고 1936년 금산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1969년 불교 전등회 대종사로 추대됐다. 1974년 세수 74세, 법랍 57세로 입적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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