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봉축위, 김제시 발전기원 연등축제 봉행

김제 봉축위, 김제시 발전기원 연등축제 봉행

2023년 05월 26일 by jeungam

    김제 봉축위, 김제시 발전기원 연등축제 봉행 목차

김제-연등축제

김제 봉축위, 김제시의 화합과 소통 · 발전기원 연등축제 봉행

 

전북권 4대 도시 진입을 염원하는 전북 김제시에서 연등축제가 봉행됐다.

김제시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위원장 원혜. 흥복사 주지)가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520일 김제시청 옆 쌈지공원에서 봉행된 연등축제는 코로나의 공포에서 벗어난 시민들과 불자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

연등축제 법요식에 앞서 김제 연합색소폰팀과 지평선악단은 귀에 익숙한 선곡으로 행사장에 참석한 대중들을 즐겁게 했다.

 

전북무형문화재 18호 영산작법보존회(회장 영산스님) 스님들의 신중작법, 천수바라 등 영산작법의 범패와 작법시연으로 시작된 봉축법요식은 육법공양, 삼귀의례, 모범불자 시상, 장학금 전달, 대회사, 봉축사, 환영사, 법어, 축가, 축사, 발원문 낭독, 제등행렬, 사홍서원,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요식에서 한재웅 전 금불동우회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공로상, 박상준 불자가 조계종 17교구 금산사 주지 표창, 보리수 합창단 김정주 불자가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표창, 김제 경찰불자회 정봉조 불자가 김제사암연합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금불동우회는 파라미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제 금산중학교 김현민. 최민제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시내 주요도로에서 제등행진 펼쳐

안귀옥 김제불교회관 관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밝히는 연등의 각자의 소망을 담아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면 모든 바램이 이루어질 것이다연등에 불을 밝히는 간절하고 애뜻한 마음가짐으로 일상을 살아간다면 우리가 바라는 불국정토가 이루어 질 것이다고 말했다.

 

봉축위원장 원혜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우리의 서원을 새로 세우고 마음을 가다듬고 수행과 기도를 점검하자이제 다시 심신을 다잡고 수행과 전법에 나서 불자들과 시민들 스스로 존귀함을 인식하고 세상으 ㄹ편안하게 하는데 나서는 것이 우리의 할 도리이다고 강조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은 환영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를 맞아 지역간, 노사간, 세대간 빈부의 격차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반목과 불신이 사라지고 화합과 번영의 시대가 도래할 수 있도록 김제시민과 김제 불자들이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금산사 주지 일원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부처님은 항상 우리 곁에 머물며 중생의 의지처가 되어 주셨다마음의 밝은 광명을 밝혀 사바세계의 모든 고통을 소멸하고 생사의 질곡에서 벗어나 지복의 안락을 얻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성주 김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불자들이 밝히는 등불이 김제시민들에게는 화합의 등불, 지역경제를 살리는 등불, 소외계층에게는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원택 국회의원도 어느때보다 불교의 대립과 논쟁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화쟁사상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원융회통사상이 필요한 때이다민족과 지역, 성별과 세대간 상생과 공존이 이루어지기는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영자 김제시의장도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큰 가르침과 덕행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우리의 지친 마음을 환희 비추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봉축법요식을 마친 불자들은 각자 준비한 각양각색의 연등과 대형 장엄등을 앞세우고 김제 도심 도로에서 제등행렬을 진행하며 김제시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연등축제가 열린 김제 쌈지공원에는 연등만들기 체험, 영산작법 지화장인 도홍스님의 지화만들기 체험부스가 마련됐고 마이산 탑사 붓다봉사단의 떡볶이 나눔, 주먹밥과 짜장밥 나눔, 떡과 과일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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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봉축법요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