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불교사암연합회, 연등축제 봉축법요식과 시민봉축음악회 봉행

창원불교사암연합회, 연등축제 봉축법요식과 시민봉축음악회를 봉행

5월 23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창원특례시 불교사암연합회 연등축제 법요식이 봉행됐다.

창원특례시 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안스님. 성주사 주지)는 5월 23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불기 2567년 창원특례시 연등축제 봉축법요식과 시민봉축음악회를 봉행했다.

 

부처님께 여섯가지 공양물을 공양하는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이날 봉축법요식은 구룡사 주지 무성스님의 사회와 성주사 교무 호명스님의 집전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관불의식, 기원문, 봉축법어, 봉축사, 경축사, 찬탄경문, 발원문 낭독, 축원,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법사 광우스님은 기원문을 통해 모두의 마음과 마음이 서로 열리고 화합하여 마침내 너와 내가 없이 우리 모두 안위와 화평 행복으로 하나 된 세상을 이루게 하고 위기를 건너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 이 땅 중생 모두가 함께 깨닫고 보리심을 얻어 부처님의 진실한 도를 이룰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성주사조실 흥교스님은 “오늘 우리가 밝힌 자비의 등불은 좌절의 상처를 입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오만해진 사람들에게는 회심(回心)의 눈을 뜨고 자기를 낮추게 하는 하심(下心)의 등불”임을 강조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의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어를 대독했다.

 

창원특례시불교사암연합회장 성주사 주지 법안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온것은 국민들의 높은 공동체 의식과 이웃을 위한 헌신의 공로이며 관계기관 분들의 노고가 만들어 낸 대한민국의 위대한 승리이다” 며 “국가적 위난 극복을 위해 우리 불자들 국민 화합과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 각처에서 마음을 모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이어 “부처님은 나보다 더 가까이 우리 곁에 있고, 내 속에 항상 충만으로 계시다” 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내 안의 부처님이 곳곳마다 현현해 자비의 꽃으로 피어나 세상 속에 진리의 향기가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크신 가르침을 따라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행복을 함께 나누며, 나아가 세상을 밝히는 불빛이 되기를 바란다” 며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 속에서 우리 창원시의 시정이 지혜와 자비로 시민들을 섬기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한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천웅사 성우스님의 찬탄경문 낭독, 조보현 경남예총회장이 사부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했다. 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을 위한 백운사 주지 석봉스님의 축원이 이어졌다.

 

이날 봉축연등축제에는 창원특례시불교연합회회장 성주사 법안스님, 성주사 조실 흥교스님, 정인사 원행스님, 불곡사 도홍스님, 불지사 정인스님, 석봉암 월봉스님, 정법사 광우스님, 구룡사 무성스님, 반야사 혜명스님, 미타사 선해스님, 진해사암연합회회장 지암스님, 천자암 해초스님, 천웅사 성우스님을 비롯한 지역스님들과 홍남표 창원시장, 김이근 의회의장, 각기관 단체장, 창원불교연합회 각 사찰임원진 및 연합합창단을 비롯한 불자들과 일반시민들이 참석했다.

국민가수 박창근 등 출연한 봉축시민음악회도 열려

2부 시민봉축음악회는 백근곤 MBC경남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우승하며 일약 국민가수로 떠오른 박창근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JK 김동욱’, TV조선 미스트롯 2에서 TOP 4위에 오른 가수이자 국악인 김태연양이 출연해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에 출연한 불자들과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지역사회에서 아름다운 마음을 노래에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 있는 경남리틀싱어즈의 공연과 바리톤 김기환, 소프라노 김보민이 출연한 클래식 공연, 불곡사 보리수 합창단, 성주사 가릉빈가 찬불단, 정법사 분다리카 합창단, 구룡사 우담바라 합창단. 봉림사 가루라 합창단, 봉원사 봉원사 합창단, 불지사 사성단 합창단 전 단원이 한자리에 모인 창원특례시 연합합창단의 장엄한 공연은 불자와 시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물했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