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제559회 사명대사 춘계향사 봉행

밀양 표충사 제559회 사명대사 춘계향사 봉행

2023년 05월 07일 by jeungam

    밀양 표충사 제559회 사명대사 춘계향사 봉행 목차

밀양-표충사-춘계향사

밀양 표충사 제559회 사명대사 춘계향사 봉행

 

임진왜란당시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당 송운 대사, 청허당 서산 대사, 기허당 영규 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불교와 유교의 합동추모제가 밀양 표충사에서 열렸다.

 

밀양 표충사(주지 진각)429일 표충사 사당에서 559회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불교와 유교의 합동추모제 형식으로 봉행된 이날 춘계향사는 명종5, 삼귀의례, 반야심경, 불교제향 종사영반, ,외빈소개, 헌다, 헌화, 유교제향 석전의례, 추모사, 주지스님 인사(표충사 진각스님), 공지사항,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표충사 스님들의 종사영반과 헌다, 헌향의 불교제향 의식에 이어 김성규 밀양부시장을 초헌관으로 한 유교제향 석전의례가 봉행돼 종교를 초월해 왜군의 침략으로 절체절명의 국가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3화상과 의승병의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봉원사 지태스님은 추모사에서 임진왜란 당시 스님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서면서 불교의 계율과 충돌하면서 개차법을 통해 전쟁에 참여했다이러한 스님들의 구국정신을 되살려 이 나라가 더 번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성규 밀양부시장은 서산, 사명, 기허 3대 성사의 행적과 정신은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으며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과 희생 불굴의 정신을 되새기게 한다불교와 유교 의식이 함께하는 오늘 제향을 통해서 종교를 초월해 호국의 가치를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표충사-향사-진각스님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 매년 하는 행사지만 그분들의 흘린 피땀이 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이 자리에 지금 번영을 이루고 있다스님들의 호국 정신을 잊지 말고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강한 나라가 돼야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서산, 사명, 기허 세 분스님의 호국의 정신과 그 당시에 이름 없는 많은 스님들이 희생되었던 그런 정신을 우리가 다시 한 번 가다는 시간으로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 통도사 명신스님, 인산스님, 월봉사 보화스님, 봉원사 지태스님, 현광스님, 내원암 진응스님, 용문사 정무스님, 무봉사 천주스님, 약수암 환명스님, 송천스님, 총무원 호법국장 선화스님, 상임감찰 덕운, 우승스님, 선원수좌스님을 비롯한 지역스님들과 김성규 밀양부시장, 손경순 밀양교육장, 임춘빈외 풍천임씨 종친회, 경남포교사단 박해덕 단장외 포교사들과 성균관유도회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명대사 춘계향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운 3대 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선 영조 20(1744) 때 왕명으로 시작된 국가 제향으로 불교와 유교가 함께하는 합동 제향이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

표충사-구국3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