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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칠불사 칠불괘불탱화 조성한다
5월 7일 선다원 앞 점안식 봉행
지리산 칠불사(주지 신허 도응)가 오는 5월 7일(일) 오후 1시부터 선다원 앞 광장에서 일곱 부처님의 괘불탱화 점안식을 봉행한다.
예로부터 동국제일선원(東國第一禪院)으로 불려온 칠불사는 가야불교의 발상지이자 한반도 정신문화의 시원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칠불괘불탱화 조성은 동서화합, 남북통일, 국태민안, 세계평화를 위한 칠불사의 발원이 담겨 있다.
칠불사 괘불에는 삼국유사에 전해진 가락국시조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허황후 사이의 7왕자가 외삼촌인 장유보옥화상을 따라 이곳에와서 성불하여 지리산 칠불이라는 특별한 설화가 전해진다.
이번에 조성되는 칠불사 괘불에는 이러한 설화를 바탕으로 ‘지리산 칠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상단 우측에는 김수로왕과, 허황후, 장유선사가 있고, 좌측에는 가락국 제2대 왕인 거등 태자와 허씨 성을 이은 두 왕자를 묘사하였다. 네 모서리에는 사방천왕이 불법과 칠불을 외호하고 있으며 중앙 아래로 용왕과 용녀를 배치해 장엄함을 더했다.
이 날 공개되는 괘불은 열반에 들기 전 쌍계사 방장인 고산 혜원(杲山慧元) 대선사가 열반 전 증명하고 불화가 전연호씨가 구상하고 도상을 그려서 3여년 만에 완성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괘불은 삼신불, 영산회상, 석가삼존불 등 다양한 소재로 모신 것들이 대부분인데, 칠불사 괘불은 성불한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를 중심으로 한 가야불교의 설화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일곱 부처님의 괘불탱화를 조성하기 위한 원력을 처음 세우신 주지 도응스님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점안식을 미루다가 오늘에야 비로소 일곱 부처님의 거룩한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며 “짧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묵묵히 기다려주신 불자 여러분들께 두 손 모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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