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 대구시립합창단 종교편향 공연 항의방문

동화사, 대구시립합창단 종교편향 공연 항의방문

2021년 05월 27일 by jeungam

    동화사, 대구시립합창단 종교편향 공연 항의방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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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대구시립합창단 종교편향 공연 항의방문

518일 공연 취소요구

 

조계종 제9교구본사 팔공총림 동화사가 514일 대구시립합창단의 종교편향적 기획연주에 항의하며 대구시의회 의장을 방문하여 재발방지 및 대책을 촉구했다.

5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공연되는 대구시립합창단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 앵콜공연 '오페라 합창의 향연'에는 '찬양하세' '교회에 기도하러가세' '영원하신 주님께 감사드리세, 찬송으로 경배 드리세' 등의 가사가 반복하여 등장함으로서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세차례나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종교편향의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

이날 동화사는 소임국장 스님들과 장세철 신도회장을 비릇한 10여명의 관계자가 장상수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을 항의 방문하고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 국장에게 대구시장 공식사과, 재발방지 대책강구, 합창지휘자의 문책 등의 안을 대구시장에게 전달해 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웃종교 찬송 가사 반복, 종교편향 의심

이번 종교편향 문제를 야기시킨 대구시립합창단은 42940주년 기념 및 정기연주회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공연하여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 행사를 진행하고, 이어 513일에는 대구아양아트센터에서 '대구시립합창단 찿아가는 음악회 시민행복 나눔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어 부처님오신날 하루 전인 518일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대구시립합창단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 앵콜공연 '오페라 합창의 향연'을 다시 공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화사 관계자는 "공연된 오페라 합창의 가사에 '찬양하세' '교회에 기도하러가세''영원하신 주님께 감사드리세, 찬송으로 경배 드리세' 등의 가사가 반복하여 등장함으로서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세차례나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종교편향의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대구시립합창단은 대구시민의 정서에 맞는 합창단이어야 하는데 과연 종교종립적인 대구시의 단체가 맞는지 의문스러우며 이러한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시스템의 문제이고 관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희준 대구시문화체육관광 국장은 "대구시는 2014년 이래로 공연준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공연을 준비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이 과정이 생략됐으며 그 결과 대구시립합창단의 편향된 공연으로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며 오는 18일 예정된 공연은 "취소할 것이며 불교계에서 요구하는 대구시장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대책강구, 지휘자 문책을 시장에 보고하여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은 "이웃 종교간의 갈등과 대립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좋지않은 선례를 남길 것이 분명하니 우리가 요구한 3가지 지적 사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손문철 현대불교신문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