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평화와 하나님 사랑으로 대한민국 뭉치자.”

천태종 “부처님 평화ㆍ하나님 사랑, 화합해야”

천태종 신도, 경찰청 항의법회 봉행

천태종 신도들이 비가오는 와중에도 경찰청 앞에서 종교편향종식을 외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종교차별을 규탄하는 법회가 불교 각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천태종 기획국장 진철 스님, 관문사 이금복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은 8월 22일 경찰청 앞에서 항의법회를 봉행했다. 비가오는 와중에도 모인 150여명의 신도들은 법회 동안 관음정근을 하며 종교차별 종식에 대한 불교도들의 염원을 경찰청에 전달했다.

천태종 기획국장 진철 스님은 “불자들이 오죽하면 비가오는 와중에도 항의시위를 하겠는가”라며 “불자들은 불교ㆍ기독교 차별없이 대한민국이 화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신도들은 스님의 선창에 따라 ‘부처님 평화, 하나님 사랑’ 구호를 외치며 ▲이명박 정부의 공식사과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종교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한편, 천태종은 항의법회 전 조계사를 찾아 종교차별 종식 단식정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천태종은 범불교도대회에 스님 1000여명, 신도 2만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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