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9월 22일부터 선운문화제 개최

고창 선운사 9월 22일부터 선운문화제 개최

2012년 09월 12일 by jeungam

    고창 선운사 9월 22일부터 선운문화제 개최 목차

 

선운문화제 청소년음악놀이 경연대회

고창 선운사 9월 22일부터 선운문화제 개최

'KBS 찾아가는 음악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운사의 가을'

전북 고창 선운사(주지 법만)가 9월 22일과 23일 선운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 맞이하는 선운문화제는 ‘KBS 찾아가는 음악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운사의 가을'이라는 부제로 보은염 이운행사와 산사음악회, 청소년 음악놀이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1500년전 양민들에게 소금굽는 법을 일러준 선운사 창건주 검단스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해마다 양질의 소금이 생산되는 봄과 가을이면 은혜를 갚는 다는 의미의 '보은염(報恩鹽)' 을 선운사 부처님께 공양올리는 검단리 주민들의 보은염 이운식의 전통을 현대에 되살려 제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전통은 계속이어져 내려오다 일제강점기 지금의 천일염으로 소금채취하는 방법이 보급되면서 명맥이 끊겼다가 최근들어 선운문화제에 그 모습을 재현함으로서 그 전통이 되살리고 있다.

 

9월 22일 오후 6시 30분 열리게 될 산사음악회는 광명 심포니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소프라노 김주연, 하피스트 곽 정 등이 함께 하는 클래식 위주의 음악으로 구성되며 가수 박완규가 출연할 예정이다.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청소년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청소년 음악놀이 경연대회는 23일 50개팀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예능적 소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게 된다.

 

경연대회일정이 고시되기 전부터 대회참가에 대해 문의해올 정도로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노래, 단체댄스, 연주, 밴드, 국악등 각 분야에 다양한 장기를 가진 청소년들이 경연을 펼치게 된다.

 

각 부문별 우승자들에게는 전북교육감상, 고창 교육장삼, 선운사주지상, 동국대 총장상, 고창군수 상이 마련되어 있다.

 

경연대회 관람객들과 1천여명의 응원학생들에게는 햄버거 셋트와 경품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주어지고 즉석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내 문화유산과 불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문화제에서는 △서각전시회-9월 15일 ~ 10월 15일, 선운사 만세루 △제9회 꽃무릇 시화전-9월 22일 ~ 29일, 선운사 만세루 △선운사 나눔장터-9월 22일 ~23일, 선운사 일원 △보은염 이운식-9월 22일 오후 4시, 검단마을~선운사 대웅전 △청소년음악놀이경연대회-9월 23일 오후 2시 선운사 특설무대 △백파사상연구소 학술대회-10월 8일, 동국대 정각원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같이 된다.

 

특히 동국대 정각원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는 선운사의 대강백 석전 박한영 스님의 시문학을 주제로 열리며 이 자리에서는 이종찬 교수가 ‘석전의 한시 세계’, 김상일 교수가 ‘석전의 한문학 및 한문학사론’, 고제석 교수가 ‘석전 문학의 근대문학사에서의 위상(경허, 만해, 용성 등 근대 고승에 비교하여)’, 홍신선 교수가 ‘석전이 현대 시인 문장가에게 끼친 영향’등을 발표한다. 또한 10월 8일부터 23일까지 동국대 도서관 일원에서는 석전 박한영 스님의 유품 전시전도 함께 열린다.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은 “언제나 지역과 함께 해온 선운사는 이번에도 지역 주민과 불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문화제도 즐기고 절정에 이른 꽃무릇도 감상하면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S 찾아가는 음악회’는 지방의 관객들을 직접 찾아나서 소통하는 음악프로그램으로 선운사 산사음악회는 추후 편성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