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박물관 소장유물 7만 1천점 돌파

광주박물관 소장유물 7만 1천점 돌파

2012년 08월 30일 by jeungam

    광주박물관 소장유물 7만 1천점 돌파 목차

광주박물관 소장유물 7만 1천점 돌파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이 7월 31일(화)을 기해 등록된 소장유물이 7만 1천점을 돌파했다. 이는 1978년 12월 6일 개관이후 33년만의 성과로 국내 국립박물관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30만 8천여점), 국립경주박물관(10만 2천여점)에 이어 3번째로 유물보유 박물관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유물로는 국보 103호인 중흥산성 쌍사자석등을 비롯해 금속 1,572점, 토제 18,764점, 도자기 43,620점, 석제 4,271점, 유리보석 848점, 목제 416점, 골각패 648점, 지류 773점, 기타 88점 등 7만 1천점으로 이 가운데 보물 1점, 시도지정문화재 67점이며, 앞으로 지정이 예견되는 다량의 국보급문화재가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주요 유적출토 유물로는 여수 송도·안도패총유적의 신석기시대 유물, 섬진강유역과 여수반도의 요녕식동검문화 관련 청동기시대유물, 함평 초포리유적 출토 청동유물, 광주 신창동유적 출토 현악기를 비롯한 목제품과 토기, 그리고 영산강유역 고분의 상징이 된 대형옹관, 강진 용운리·삼흥리 청자가마터 출토유물, 완도 어두리 출토 해저 청자유물, 순천 매곡동 출토 불감 등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신창동유적 출토 목기와 칠기, 탄화미 등 선사시대 유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점은 타박물관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유물 확보는 초창기에는 발견매장문화재가, 그리고 1980년대 중반부터는 주암댐수몰지구 등 대규모 국토개발사업으로 인한 발굴매장문화재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2000년 이후에는 지역의 소장가들의 기증문화를 통해 전개되었다.

 

광주박물관은 이를 바탕으로 최근 다양한 상설전시를 비롯해 남도문화전, 각종 기획전시, 그리고 국내외 주요 전시에 출품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7만점 돌파를 계기로 소장유물관리에 더욱더 만전을 기할 것이며, 발굴매장문화재의 등록, 그리고 기증문화를 활발하게 전개하여 10만점 달성에 정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