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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도로안내판에서 사찰표지 사라져...
사찰측 항의로 다시 원상복구
최근 전북지역의 주요도로안내 표지판중 사찰안내표시가 지워지는 사건이 발행했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익산 용안 삼거리, 덕용 교차로 지점의 숭림사(보물825호 보광전 보유)표지 2곳과 완주 송광사 (보물1243호 대웅전등 2점) 3곳, 고창 선운사, 무주 안국사등 주요 국가문화재 보유사찰 표지가 도로 안내 표지판에서 사라졌고 선운산, 내장산등 명승지의 안내표지도 모두 인근 지역명으로 변경된 상태이다.
▲ 도료표지판에서 지웠다가 다시 넣은 익산 숭림사 표지
새로 만든 흔적이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전주 국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도로표지 선진화 계획안에 따라 도로표지 안내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내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도로표지사업을 정비하고 있다며 이번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토해양부의 공문에 의해 3개월전부터 정비해왔다고 밝혔다.
도로 선진화 계획안에는 ▲지방.도시간의 경계 및 시내 진입 후 연속성 확보 ▲국도에 연결되는 도로의 회전전후 안내의 연속성 확보 ▲혼란이 우려되는 동음(同音)행정구역의 명칭정비를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안은 전국적으로 더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교계의 적극적인 확인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숭림사 지광스님은 “방문객들이 찾는데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해 보니 안내표지가 사라졌다.” 며 “국도관리사무소에 강력하게 항의하자 현재는 원상회복된 상태이다”고 말했다.
지역 불교계의 항의가 계속되자 전주국도관리사무소 보수과 담당자는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본부에서도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G20을 앞두고 서둘러 처리하면서 사후 처리에 대해 미흡한 부분은 인정하며 이미 숭림사의 경우 원상회복을 마무리 하였고 문화재 보유사찰의 경우 규정에 맞게 다시 12월 8일까지 모두 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익산 천주교 성지인 17번 국도 ‘천호성지’의 경우 규정에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버젓이 표시되어 있어 전주국도관리사무소측의 주장이 신빙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조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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