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금선암 제4회 금선 보은문화제 개최 목차
전주 금선암 제4회 금선 보은문화제 개최
효 문화 계승과 선양위해
전북도유형문화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언해’를 소장하고 있는 전주 금선암(주지 덕산스님)이 지역의 어르신을 공경하고 점차 희미해져가는 효문화를 계승, 선양하기 위한 금선 보은문화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금선보은문화제는 10월 20일 전주시 완산생활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언해’의 문화재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금선보은효문화제는 전북무형문화재 ‘전주 기접놀이보존회’ 회원들이 마을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기접놀이로 흥을 돋았다.
안준아 금선암 신도회장은 초청의 말씀을 통해 “금선암 불자들이 중창주 금화당 초안 스님의 유지와 덕산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한 방편으로 금선보은문화제를 개최하게 됐다” 며 “지역 어르신들은 물론 가족 사랑과 효행을 실천하고 효부 효자 효녀들의 효행과 예의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차별 없이 한바탕 행복하게 즐기는 지역 축제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길을 가다 뼈무덤에 절을 하신 일화를 소개하고 “항상 우리는 많은 관계 속에 살아가면서 때로는 부모고 때로는 형제로 관계를 맺으며 이어져 있다” 며 “부처님이 말씀하셨듯이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여러분들도 더욱 어른답게 모범을 보이며 젊은이들에게 가르침을 주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금산사 주지 화평 스님은 축사를 통해 “오늘 효문화제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어르신들 백세시대를 맞아 모두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이 자리를 계속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이성윤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효행상에 오진숙님, 효자상에 정윤구님, 효녀상에 김유미님이 수상해 각각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선자비공덕회는 1인 가정이나 홀몸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전주시 특화사업인 ‘전주 함께라면’에 라면 100박스를 전달했다.
점심공양 후에는 ‘미스트롯3’에서 선을 차지한 트롯가수 배아현을 비롯해 7인조 퓨전댄스팀의 난타공연, 소리로 노세 문화예술 동호회, 민요가수 임창희, 파워 트롯가수 김혜정 등이 출연하는 신바람나는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 주변에는 마들렌쿠키, 즉석 꽈배기, 팥빙수, 커피, 쌍화차, 홍삼, 십전대보탕 등 다양한 간식과 먹거리가 제공됐다.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는 과일, 배즙, 마스크, 빵, 장어탕 등 선물 꾸러미가 함께 전달됐다.
<출처 : 현대불교신문 조동제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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