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특별전 개막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특별전 개막

2024년 05월 13일 by jeungam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특별전 개막 목차

금산사 · 국립전주박물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특별전 개막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개최

 

미륵신앙의 성지로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귀의처와 안식처인 모악산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전라북도 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한 특별전을 개막됐다.

 

52일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앞 광장에서 열린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특별전 개막식에는 금산사 주지 일원스님,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주지 제환스님, 금산사 포교국장 응묵스님, 망해사 주지 우림스님을 비롯한 금산사 대중스님들과 최병관 전북 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윤석용 국립중앙박물관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이성윤 전주 국회의원 당선인, 윤순호 국립무형유산원장, 정희찬 전주 MBC 사장, 박건영 전주 KBS 총국장,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등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53일부터 818일까지 108일간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금산사 미륵전 법화림보살 복장물 등 97117점의 성보가 전시된다.

 

개막식에서 금산사 주지 일원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금산사 특별전은 우리 역사와 지역에서 금산사가 지닌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담고 우리 역사 속에서 금산사가 간직한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이다금산사는 신앙의 의지처이며 상징인 동시에 오랜 역사와 그 안에 담긴 지혜와 신심을 통해 우리는 조상들의 삶과 가르침을 이해하고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금산사는 미륵신앙의 토대가 되어준 진표율사의 삶과 희생이 배어 있고, 임진왜란 당시에는 위기에 빠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앞장섰던 호국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하면서 앞으로 천년을 도민들이 지금보다 더 잘 사고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가 되도록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산사가 오랜 기간 동안 이렇게 우리 지역민들에게 안식처로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생명에 대한 존엄과 평등사상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수용하는 혁신성, 주체성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실천력은 금산사를 굳건히 세우는 힘이 되었다금산사의 정신, 미륵의 마음이 모두의 바람을 담아 힘차게 시작 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여정에 금산사가 지켜온 희망의 빛이 밝게 비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륵장육상 입찰에 참가할 당시 조성된 석고불상

금산사의 정신과 미륵의 마음을 담은 이번 전시는 금산사를 미륵도량으로 이끈 진표율사의 일생을 담은 책과 금산사가 호남의 중심사찰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한 혜덕왕사 소현스님의 혜덕왕사탑비 탁본, 금산사 오층석탑 중창기·사리장엄구, 임진왜란당시 의승병을 이끌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뇌묵처영, 사명대사, 서산대사의 진영, 금산사도, 아난존자발원문, 구천오백불도등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화마를 입은 미륵장륙상을 새롭게 조성할 당시 일섭스님과 함께 미륵장륙상을 조성한 조각가 김복진이 입찰을 위해 석고로 제작한 불상이 미륵전 법화림보살상 복장물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밖에 태공당 월주대종사와 현재에도 온 세상과 사람을 향한 수행과 실천으로 미륵신앙의 가르침을 이어가고 있는 금산사 사람들을 소개한다.

전시기간 중 누구나 현장에서 온라인 활동지 풀기와 내가 바라는 소망을 작성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이외에도 금산사 가람 만들기 체험과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