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 갑진년 산신대재 및 봄 천지기도 봉행

마이산 탑사 갑진년 산신대재 및 봄 천지기도 봉행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 불교예술 진수 선보여

 

신비의 돌탑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2호로 널리 알려진 진안 마이산탑사(주지 진성 스님)가 갑진년 봄 마이산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4월 13일 탑사 경내에 마련된 특별법단에서 봉행된 갑진년 마이산 산신대재는 전북 무형문화재 18호 영산작법보존회(회장 영산스님) 스님들의 집전으로 불교전통방식으로 여법하게 봉행됐다.

산신대재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붓다무용단의 살풀이 춤과 지천춤 공연과 마정스님의 천부경 소지공양의식이 진행됐다.

 

범종 타종으로 시작된 산신대제는 마이산 탑사 진성스님과 신도들의 천지공양경 봉독과 영산작법보존회장 영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의 산신청이 진행됐다.

 

이어진 (사)붓다봉사단(단장 이재현)은 ㈜복성산업개발, ㈜주일건설, ㈜혁신금속에서 후원한 이웃사랑 백미 10kg 300포대(3,000kg)을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스님, 박금태 회장과 함께 진안군에 전달했다.

㈜복성산업개발 등 진안군에 백미 3,000kg 기탁

‘마이산 탑사 자비의 백미를 붓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이산 탑사 산신제와 이웃사랑 백미 전달식은 마이산 탑사 진성스님, 태고종 전북종무원 종회의장 법전스님,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장 영산스님, 태봉사 법진스님, 천지사 현진스님 등 영산작법 보존회 스님들과 금당사 주지 능엄스님, 박금태 ㈜복성산업개발 회장, 전문순 부회장, 윤금상 마이산탑사 신도회장, 안계현 진안군 안전환경국장, 김민수 진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은 “마이산 탑사의 탑을 축조하신 이갑룡 어른께서 1885년부터 매년 음력 3월 9일과 10월 9일에 138년간 산신제를 봉행해왔다” 며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숨은 노고가 담겨있다고 후원자와 진안군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1962년에 촬영된 사진속에 들어 있는 탑 1기를 최근에 복원한 뜻깊은 날이기도 한다” 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신 여러분들의 있었기에 오늘 산신제가 더욱 기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순 복성산업개발 부회장도 “나눔을 기꺼이 실천하면서 나눠줘서 나눔을 나눠서 기쁘지만 받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받으시는 분들이 더 기쁘고 즐거운 그런 봉사와 나눔이 진정한 나눔이라 생각한다” 며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보다 갖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나눔을 실천하고 앞으로도 함께 나누고 그 기쁨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를 대신해 안계현 안전환경국장은 “마이산 탑사에서는 매년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백미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고 특히 복성산업개발 박금태 회장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진안군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며 “후원해주신 백미는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마이산 탑사 봄맞이 산신대재 2부는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의 집전으로 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고 산신기도, 산신불공, 산신청, 신중작법, 39위 신장법문, 천지기도를 봉행했다. 전북영산작법 보존회 스님들은 범패와 천수바라작법, 사다라니 작법, 다게작법 등 불교예술의 진수를 선보여 대중들의 환희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산신제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소지공양을 올리며 국운융성과 모든 국민들의 화합과 평화, 가정의 행복과 화목을 기원했다.

 

붓다무용단의 회향공연으로 연화무용을 선보여 마이산 탑사 산신대제에 동참한 사부대중의 행복을 기원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