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애민사상 재조명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애민사상 재조명

2024년 04월 16일 by jeungam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애민사상 재조명 목차

밀양 표충사 향사와 관련된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밀양 표충사 사명대사 향사관련 학술 세미나 개최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애민사상 재조명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당 송운 대사, 청허당 서산 대사, 기허당 영규 대사의 호국정신을 불교의식과 유교의 제향의식으로 봉행하고 있는 밀양 표충사의 향사와 관련된 학술 세미나가 45일 밀양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밀양 표충사(주지 진각스님)가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석길암 교수)이 주관한 이날 학술 세미나는 사명대사 춘계 제561회 향사에 즈음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철헌 동국대WISE 캠퍼스 교수의 표충사 향사, 그 연원과 전승’, 석길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수의 호국, 호법 정신과 의승병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석길암 교수는 호국, 호법 정신과 의승병, 승려들의 참전 연유 사명 유정의 경우를 중심으로-’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불교에서의 호국은 왕권을 중심으로 하는 왕조 국가시대에 국가사회가 번영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불교에 의해 왕과 지배계층에게 제안되는 가르침이다고 정의했다.

석교수는 이어 임진왜란 당시 의승군의 참전배경은 중생구제와 자비심, 방편등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의승군의 참전은 월계라는 비판도 있지만 조선왕실의 존속과 중생구제를 위해 참전의 결단을 내린 것은 조선 의승군의 활동은 목숨을 담보로 승단의 존손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학술 세미나 개회식에서 석길암 동국대WISE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명 유정 스님의 정신을 기리는 표충사를 매개로 해서 의승군의 활동과 조선시대 불교계의 역할이라고 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의 자리를 갖게 되어 의미가 깊다호국불교의 주인공이자 우리나라 불교계의 명운을 이끌어왔던 사명 스님의 유지, 사명스님의 정신, 그리고 유정 스님이 백성들에게 늘 품고 있었던 자비 정신을 강조하고 싶어 하셨던 표충사 주지 스님 진각 스님의 뜻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은 환영사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나라 사랑이 무엇인지 지역간, 세대간, 이념간의 갈등으로 분열되어 있는 이 시점에 사명스님께서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을 자비스럽게 여기는 그런 애민 정신을 우리가 본받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밀양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 무봉사 천주스님, 용궁사 정무스님을 비롯한 밀양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석길암 동국대교수, 이철헌 동국대교수, 한지연 동국대교수, 손정태 밀양문화원장, 윤진명 밀양 문화예술과장, 허홍 양산시 의회의장, 유도회 박대병 밀양지부장, 밀양향교 김대국 전교님등이 참석했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