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선운사 석씨원류 목판 1점 41년만에 회수 목차
고창 선운사 석씨원류 목판 1점 41년만에 회수
무여 무량사 목조불 좌상 2점도 함께 회수
1980년에 도둑맞은 것으로 알려진 '고창 선운사 석씨원류(전북 유형문화재 제14호)' 목판 1점과 부여 무량사 목조불좌상 2점을 찾았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과 서울 경찰청 지능수사대는 공조수사를 통해 2006년 전남 장성군 필암서원 내에서 도난당한 ‘하서 유묵 묵죽도판’(전남 유형문화재 216호) 묵죽도판 3점을 비롯해 전북 유형문화재 제14호 고창 선운사 석씨원류목판 1점, 부여 목조불좌상 2점등 모두 34점의 도난문화재를 회수했다,
문화재청은 사범단속반은 2019년 7월 도난문화재 관련 첩보를 입수해, 문화재매매업자와 문화재사범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벌였고, 수사 끝에 도난문화재를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회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고창 선운사 석씨원류 목판’은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석가모니 이후 서역 및 중국에서 불법이 전파된 사실을 글로 쓰고 여기에 민중이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배치, 목판으로 간행한 책이다.
석씨원류는 1468년(성종 17년) 왕명에 의해 판각됐다. 임진왜란때 불타 없어졌으나 그후 사명대사가 일본에 사신으로 가서 구해온 것을 최서동과 해운법사가 이를 대본으로 하여 조선 인조 26년(1648)에 복간했다.
가로 39㎝, 세로 29.5㎝의 목판본으로 원래 103매의 목판으로 판각되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절반가량이 망실되고 50매 100판의 원판과 별도의 2매 4판이 남아 전해지고 있다.
‘석씨원류’ 판각은 조선시대 삽화의 걸작중 걸작이며 우리나라 미술사 특히, 판화의 조각사에 있어 중요한 연구자료이다. 현재 선운사는 망실된 ‘석씨원류’ 목판복 복원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밖에 충남 무량사 목조불좌상 2점도 함께 회수됐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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