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교구 본사 대흥사 주지후보에 법상스님 당선

제22교구 본사 대흥사 주지후보에 법상스님 당선

2019년 06월 28일 by jeungam

    제22교구 본사 대흥사 주지후보에 법상스님 당선 목차

대흥사-주지후보-법상스님-당선
중앙선거관리위원 성곡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는 법상스님(오른쪽)

조계종 제22교구 본사 주지에 법상 스님이 당선됐다.

해남 대흥사는 6월 26일 경내 보현전에서 교구장 선거를 위한 산중총회를 갖고 조계종 종회의원 법상 스님을 제23대 대흥사 주지후보로 선출했다.

정상 스님(대흥사 주지 직무대행)이 의장으로 진행한 선거에서 법상 스님은 전체 성원 93명중 71명이 참여한 가운데 1표 무효표를 제외하고 66표를 득표했다. 같이 출마한 법조스님은 4표를 얻었다.

법상스님은 92년 대흥사 은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3년 송광사에서 보성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3년 통도사에서 보성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2003년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조계종 호법부 상임감찰, 호법과장, 포교원 신도국장, 무안 법천사 주지, 대구 안일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있다.

법상스님은 당선 소감을 통해 “선거를 통해 많은 대덕스님들과 화합의 시간이 되었다”며, “스님들 삶 속에 참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었이고, 지금 이 시대에 요구하는 스님상이 무엇인지? 스스로 살아가는 스님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성찰하면서 교구스님들과 화합이라는 단어가 나올 수 있도록 22교구 본사를 이끌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앞선 산중총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세영스님을 대독한 은성스님은 “산중총회가 수행가풍의 명맥을 계승하고 역사적으로 대흥사가 갖는 의미를 현대에도 훌륭하게 실현하여, 이 지역 발전의 결실이 전국에 모범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