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족한 목재 조각으로 완성한 선운사 만세루 목차
선운사 만세루는 앞면 9칸·옆면 2칸 규모의 강당 건물로,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천왕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만세루는 뒷면의 대웅전과 마주보며 개방되어 있어 설법을 위한 강당으로서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기둥들은 모두 자연 그대로의 둥근 기둥을 사용하였으며, 특히 모서리 기둥은 큰 자연목을 껍질만 벗기고 다듬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하였다. 넓은 평면에 비해 높이가 낮은 누 형식이며 불규칙한 형태의 부재료들을 사용한 것은 당시 목재가 부족하여 남은 재료를 사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개의 작은 재목을 이어 기둥을 완성하였다
천정 서가래. 전체적으로 원목을 다듬지 않은 채 사용하여 단순한 구조와 장엄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내부공간의 처리는 조형적으로 잘 정리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준다.
건물의 기단은 석조로 세웠으며, 대들보와 기둥은 원목을 가공하지 않고 나무 형태를 유지하여 건축에 사용함으로써 자연적인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마음대로 휘어진 자연상태의 목재를 그대로 사용했다
건물 내부에는 각종 사적기(事蹟記)와 현판이 16개나 걸려 있다.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53호이다.
지금은 일반에 공개되어 누구나 무료로 차를 마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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