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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내장 벽련암
백제 의자왕 20년(서기660년) 환해선사의 창건으로 1925년 백학선사가 본전으로 극락보전과 요사를 중건하고 일찍이 추사 김정희가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백련암"을 벽련암으로 개칭할 것을 권하고 서액을 써서 걸은 사실이 있는데 6.25사변때 소실되었다. 서편에는 연대 미상의 석종부도 1좌가 있으며 뒤편의 암벽에는 이 고장 출신의 여류명필 몽련당 김진민의 `石蘭亭(석란정)`이란 각자가 있다.
벽련암 석축대를 만들 때 희묵대사가 서래봉 정상에 돌을 던지면 수제자 희천이 이를 받아 쌓아 올렸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이곳 고내장은 내장산 제일경으로 일컫는 명소로 오봉 김제민이 춘경을 읊은 천불전의 위치가 고내장으로 추측된다.
벽련암은 네 개의 이름을 별명처럼 가지고 있습니다.. 벽공(碧空)의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하여 벽련암(碧蓮庵)이요, 진홍의 단풍이 일품이라고 하여 홍련암(紅蓮庵)이요, 겨울엔 설경이 그만이라고 하여 백련암(白蓮庵)이요, 옛날의 내장사라고 하여 고내장암(古內藏庵)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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