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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3사관학교 수계법회
태고종 충남 전북종무원 마음모아
태고종 대전종무원장 법안스님(논산 안심정사 회주)과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마이산 탑사 주지)이 육군 예비장교들의 포교를 위해 힘을 모았다.
법안스님과 진성스님, 진안 광명사 송운스님은 11월 19일 영천 육군3사관학교 (학교장 서정열 소장)를 방문해 훈련중인 교육생도들을 위문하고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육군 3사관학교 충성호국사 법당에서 열린 수계법회는 법안스님을 계사로 진성스님, 진안 광명사 송운스님, 안심정사 대구도량 불자, 마이산 탑사 탑밴드를 비롯한 불자들 30여명과 사관생도 200여명이 동참했다.
삼귀의계와 오계를 설한 법안스님은 “3사관생도 불자들이 불법을 잘 지키고자 맹세함으로 진정한 불자가 되었다” 며 “지금까지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버리고 불자다운 불자가 되어 전우애를 키우고 조국과 민족에 충성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기도로 군 생활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법안스님과 진성스님은 수계생도들에게 수계 선물과 햄버거, 과일, 콜라 등 간식을 제공했다. 특히 ‘스님 떡볶이’로 유명한 진안 광명사 송운스님은 직접 만든 특제떡복이를 제공해 사관생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날 서정열 소장은 수계법회에 앞서 군악대와 간부들과 함께 도열해 스님과 불자들을 환영했으며 ‘절절포!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 고 새긴 머플러를 선물했다.
서 소장은 “끝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포기하는 젊은 친구들을 볼 때 너무 안타까워 모든 장병들과 지인들에게 손수 쓴 글 머플러를 둘러주고 있다” 며 “손을 잡고 안아 주면서 아무리 어려운 시기가 닥치더라도 꼭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군 포교에 대부라 불리우고 있는 안심정사 회주 법안스님은 육군 논산 훈련소를 비롯한 각급 군부대 법당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충성대 호국사의 법회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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