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고종 나누우리, 제주서 희망나눔음악회 목차
제주 수정사서 펼쳐진 나누우리 희망나눔음악회. 신명나는 퓨전난타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모습.
“病魔 이겨낼 사랑·희망 전해지길”
태고종 나누우리, 제주서 희망나눔음악회
태고종 국제구호기구인 (사)나누우리가 12번째 희망나눔음악회를 제주에서 개최했다.
9월 9일 제주도 수정사(주지 도산, 태고종 총무원장)에서 열린 희망나눔음악회는 도산 스님, 태고종 원로의장 덕화 스님, 제주종무원장 탄해 스님, 원희룡 제주지사, 허법률 서귀포부시장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했다.
(사)나누우리는 혈액암과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제주지역 송수빈(5) 어린이 등 5명의 난치병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장기간의 치료에 지친 환우가족을 위로하면서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마이산 탑사의 탑밴드의 색소폰 합주와 퓨전난타공연, 김연선 교수의 한국고전무용, 진성 스님의 색소폰 독주, 이춘기 교수의 테너 독창, 뚜럼브라더스 제주방언 노래, 제주지역 인기가수 윤정, 숨소리 중창단 합창, 톱연주, 김은희 민요 등 치유와 위로의 선율이 서귀포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수정사 주지 도산 스님은 음악회 인사말을 통해 “음악은 병든 가슴을 어루만지는 치료제다. 오늘 행사는 환우와 부모들에게 희망을 주고, 부처님의 가피로 환우들이 빨리 쾌차해 부모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기를 바라며 준비했다”고 환우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태고종 원로의장 덕화 스님은 “오랜 기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 환우들과 고통을 함께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이산 탑사 탑밴드(단장 천순희)는 공연을 마친 데 이어 ‘떡볶이 스님’으로 잘 알려진 진안 광명사 송운 스님과 봉사에 나섰다. 또 수정사 신도회는 500인분의 국수를 만발공양 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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