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장학회, 송광사에 장학금 500만원

“학인스님들 공부에 보탬 되길”

구구장학회, 송광사에 장학금 500만원

열악한 환경에서도 불도를 닦기 위해 전념하는 학인스님들을 위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봉은사 신도들로 구성된 구구장학회(회장 이은주)는 7월 4일 승보종찰 송광사를 찾아 장학금 300만원과 강원 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위〉 40여 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은 학인스님 3명의 장학금과 강원 운영에 사용된다.

구구장학회는 지난 2010년 봉은사 신도들을 주축으로 구성돼 현재 40여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월 1회 군부대 지원, 선방 대중공양, 직지사 수계식 공양 등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날 제1회 구구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하반기에는 청암사에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은주 회장은 “강원에서 공부하는 스님들에게 지원이 많이 부족한 것을 평소 느꼈다. 젊은 스님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곧 불교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에 회원들의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승가대 학장 연각 스님은 “신도들의 십시일반 기금의 의미를 살려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며, 불자들의 마음을 알아 훌륭한 스님들을 배출하는 데 정진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