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어린이 미술 큰 잔치 개최

선운사 어린이 미술 큰 잔치 개최

2016년 05월 08일 by jeungam

    선운사 어린이 미술 큰 잔치 개최 목차

선운사 어린이 미술 큰 잔치 개최1

연등아래 사랑을 그려요, 행복을 색칠해요

선운사 어린이 미술 큰 잔치 개최

아이들 웃음소리에 스님들 절로 미소

어린이날을 맞아 도량문을 활짝 연 고즈녁한 산사에 모처럼 천진불들의 웃음소리로 떠들썩했다.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고창군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제1회 선운 아동미술 큰 잔치’를 개최했다.

 5월 4일 고창지역의 고창어린이집등 11개 기관 380명의 유치부 어린이들이 참가한 이번 아동미술 큰 잔치는 신록이 가득한 산사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어린이날을 즐겼다.

‘사랑을 그려요, 행복을 색칠해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미술잔치는 고창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어린이들이 지역에 대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며 자연친화적 태도를 함양하기 위해 선운사와 고창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마련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선운사의 모습과 가족들의 나들이 모습을 천진불의 시선으로 도화지를 채웠다.

도량곳곳에서는 단주만들기, 페이스 페인팅등의 체험 행사가 열렸고 만세루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이 열려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림 그리기를 끝낸 아이들은 도량을 운동장 삼아 뛰어 놀고 스님과 김밥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스님들도 모처럼 산사를 찾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기도 했다.

김명준 고창군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사찰을 친근한 장소로 교육에 활용할 수 있고 아이들도 사찰이나 스님들이 근엄하고 엄숙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선운사 연수국장 자운스님은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우리 사찰과 어우러질 수 있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동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절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리기대회에는 아이캔 어린이집 이다운(5세) 어린이가 차지했으며 고창 보듬이 나눔이 어린이집 김윤영(5세) 어린이등 20여명이 각각 선운사상, 맑음상, 밝음상을 수상했다.

선운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참가 어린이 모두에게 크레파스등 그림그리기 도구를 선물했다.

한편, 고창군 육아지원센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빠하고 나하고’ 사진공모전을 이달 말까지 공모한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선운사 어린이 미술 큰 잔치 개최

 

선운사 어린이 미술 큰 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