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이전 난항 목차
광주 무등산 원효사 주변 상가 등 집단시설 지구 이전 정비사업이 난항을 걷고 있다.
새로운 후보지가 문화재보고구역으로 개발행위 자체가 불가능한 곳으로 한차례 무산된데다 광주호 주변 개발과 연계해 새롭게 추진되면서 계획대로 진행될 지 미지수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14년 7월 원효사 집단시설 지구 이전을 위한 용역에 들어가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시, 북구청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북구 충효동 취가정(醉歌亭) 일원으로 확정했다.
새 이주단지(4만7천㎡)에는 가구당 330㎡ 규모를 기준으로 상업시설 1만2천540㎡, 주차장 등 공공시설 1만3천155㎡, 녹지 2만1천305㎡를 조성할 계획도 세웠다.
사업비는 이주민 보상비와 단지 조성비, 철거 및 복원비 등 23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새 이주 예정지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행위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백지화됐다.
무등산 원효사 지구는 시민들이 무등산을 찾을 때 증심사 지구와 함께 대표적으로 산행을 하는 명소이다. 앞서 증심사 지구는 지난 2008년 집단시설 이주와 정비사업이 완료됐다.
광주시는 최근 무등산에 위치한 광주호 주변 생태타운 조성사업 전담팀(TF)를 구성하고 이주단지를 보다 큰 틀에서 접근하기로 했다.
광주호 주변의 역사, 자연환경을 살려 이주단지 말고도 한옥마을 조성, 생태탐방체험관 등과 연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해발 370m 지점에 위치한 원효사 집단시설 지구는 무등산국립공원 심층부 계곡을 중심으로 1980년대 이전부터 형성돼 오면서 낡은 상가 39가구의 식당이 밀집해 있어 무등산 경관과 환경을 훼손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TF 운영을 거쳐 이전후보지 등이 결정되면 최대한 빨리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추진하는 등 집단시설 지구 이전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등산은 광주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처로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등 전통사찰을 비롯해 100여 개의 사찰이 운집한 광주 불교계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불교뉴스 >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해사, 고경당 법전 대종사 70주기 추모다례재 봉행 (1) | 2016.03.11 |
---|---|
부안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 개최 (0) | 2016.02.26 |
지관대종사 열반 4주기 추모다례재 봉행 (0) | 2016.01.21 |
선운사 도솔암, 지장보살 개금불사 회향 (0) | 2015.11.18 |
천태종 30일, 관문사 옥불대보탑 낙성법회 (0) | 2015.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