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오산면 정각사-농사 지으면 수행 하는 절

익산 오산면 정각사-농사 지으면 수행 하는 절

2013년 03월 03일 by jeungam

    익산 오산면 정각사-농사 지으면 수행 하는 절 목차

익산시 오산면 정각사

익산 지역은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제석사지 같은 유적에서도 알수 있듯이 백제가 부여에서 익산으로 천도하려고 했던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현대까지 절이 유지되면서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들도 많이 있습니다.

주로 미륵사지가 있는 금마면, 망성면 지역에는 백제시대 유적이 많이 남아 있고 미륵산을 중심으로 사자암, 심곡사, 석불사, 태봉사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익산 시내지역에는 주로 일제 강점기 일본사람들이 세운 사찰들이 있었지만 YS정부시절 일제잔재 청산을 이유로 대부분의 사찰 건물들은 모두 없어진 상태입니다.

 

도시에는 주로 작은 포교당들이 있을 뿐이고 크고 유명한 사찰들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정각사는 익산시 오산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익산 산업도로에서 군산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정각사는 그리 오래된 사찰은 아니고 약 50년정도 되는 사찰입니다.

 

들판 한가운데 자리 잡은 마을의 인가들과 나란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변의 인구나 익산의 불자들로 보나 신도들만으로는 사찰유지가 어려워보입니다.

 

스님께 여쭤보니 너무 힘들어서 신도들과 함께 유기농 농사를 짓고 계시다고 하더군요.

주변의 밭은 매입하고 임대해서 배추농사나 고추 농사를 지으며 부족한 사찰 살림살이를 충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웅전이나 요사 모두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익산 정각사

▲ 익산시 오산면 정각사 입구입니다.

 여느 가정집같이 생겼습니다. 대문은 없더군요. 누구나 수시로 드나들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익산 정각사 삼존불 익산 정각사 대웅전 내부

▲ 대웅전 안에는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의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삼존불 좌우로 신중단 등 각 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익산 정각사 연등

▲ 법당에는 고운 빛깔의 연등들이 달려있습니다.

 연들의 수로 추정할 때 신도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익산 정각사 요사

▲ 가정집 정원을 연상하는 요사입니다. 요사안에서 절 마당을 바라보면 절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와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익산 정각사 부도 익산 정각사 석비

▲ 절 마당 한켠에는 부도 2기와 아미타불이 새겨진 석비가 서 있습니다.

정각사 산신각

▲ 대웅전 옆에 산신각이 있습니다.

 절 현판은 아직 없더군요.

 

익산에는 삼기면의 정각사와 오산면의 정각사 2곳이 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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