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불교신도회, 로드킬 동물 천도재 봉행한다

광주 불교신도회, 로드킬 동물 천도재 봉행한다

2013년 02월 15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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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로 죽은 동물들을 위한 천도재 봉행

 

고속도로에서 죽은 동물들을 위한 천도재가 봉행된다.

 

광주전남불교신도회(회장 지용현)은 오는 23일 광주 사찰음식전문점 수자타 주차장에서 ‘제1회 교통사고 예방·안전운행 기원 및 로드킬(Road Kill) 희생영가 천도재’를 봉행한다.

 

흔히 해마다 수만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 고속도로의 교통사고에서 우리는 야생동물들의 희생을 너무도 쉽게 간과한다.

 

로드킬이란? 도로의 건설로 인해 서식지의 이동 통로를 잃어버린 야생동물들이, 도로를 건너다 당하는 사고를 뜻하는 단어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0년 2,069건, 2011년 상반기에만 1,374건의 로드킬이 발생했다고 한다. 비공식 사고까지 포함하며 훨씬 더 많은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천도재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든 고속도로에서 삶을 마감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마이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안전한 차량운행을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활안스님(천자암 조실)을 증명으로, 무상스님(송광사 주지), 종삼스님(화엄사 주지), 범각스님(대흥사 주지), 진우스님(백양사 주지)을 지도로 광주지방경찰청과 전남지방경찰청이 주최한다. <현대불교신문 양행선 광주전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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