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선암사에서 신년하례법회 개최

태고종 선암사에서 신년하례법회 개최

2013년 01월 13일 by jeungam

    태고종 선암사에서 신년하례법회 개최 목차

 

태고종  신년하례법회

태고종 선암사에서 신년하례법회 개최

 

“이 상서롭고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아래 세상을 향한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새롭게 나아가는 주인공이 됩시다”

 

한국불교 태고종(총무원장 인공)이 계사년 새해를 맞아 종정 혜초스님 친견 신년하례법회를 지난 10일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 대웅전에서 봉행했다.

 

행사는 법요식에 이어 세알삼배, 상축, 종정예하 신년하례, 청법게, 법어, 인사말 등이 진행됐다.

 

하례법회에는 종정 혜초스님, 총무원장 인공스님, 중앙종회의장 도산스님, 호법원장 운곡스님, 선암사 주지 설운스님, 초심원장 구산스님, 각 지역 종무원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종단화합과 발전을 서원했다.

 

혜초스님은 신년법어에 이어 종도들에게 “종단의 사부대중의 덕행으로 지난 한 해를 잘 보냈다. 올 해에도 화합하고, 위·아래가 잘 융통하기를 바란다”고 말을 전했다. 스님은 이어 “태고종의 발전은 교육에 달렸다”며, 총무원에서 종도 교육에 집중해주기를 당부했다.

 

 

태고종  신년하례법회

인공스님도 인사말에서 “올해에 새로운 지도자의 선출이 종단과 불교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세계적 문화유산인 영산재 전수관 건립과 사회 포교역량을 강화해 대사회봉사활동과 불교문화의 대중성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했다.

 

태고종은 올해 차기 종단을 이끌어갈 총무원장 선거와 각 지역 종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태고종 스님과 사찰에 대한 분한신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가 열린 선암사는 향후 5년간 295억 원을 소요하는 종합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주지 설운스님은 인터뷰를 통해 “문화재청에서 지난 10월 17일 발표된 최종보고서에 의해 향후 5년간 진입로와 탐방로 정비를 비롯해 목조건축정비, 석조건축정비, 관광역역 조성, 광역관광 연계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 수립돼 연차적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업의 기대효과에 대해 스님은 “선암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제 추진과 함께 선암사의 역사문화경관이 보존되고, 진입동선과 템플스테이 활성화, 성보박물관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스님은 이어 올해 선암사의 사업에 대해 “단기결제(안거)의 정기적 실시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영산재 홍보, 경대불사, 보살계 수계법회를 통해 교육도량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선암사에 대한 조계종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기존 10인(조계종 5인, 태고종 5인) 위원회를 4인 위원회로 간략화해서 원만한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