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주지 진우스님 취임 고불법회 봉행

백양사 주지 진우스님 취임 고불법회 봉행

2012년 11월 03일 by jeungam

    백양사 주지 진우스님 취임 고불법회 봉행 목차

 

백양사 진우스님 취임법회

백양사 주지 진우스님 취임법회

 

조계종 5대 총림의 하나인 고불총림 백양사 대웅전에서 지난 20일 주지 진우스님의 취임법회가 봉행됐다.

 

법회에는 수좌 지선스님, 백운스님(범어사), 성오스님을 비롯해 백양사 문도와 각 말사 주지스님 등 3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진우스님은 취임사에서 “만암, 서옹대종사의 유지를 잘 받들어 총림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백양사의 많은 문제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종무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서옹스님의 참사람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단체인 ‘참사람운동본부’를 설치하여 출·제가를 포함한 수행도량으로 일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우스님

취임사에 앞서 수좌 지선스님은 법문을 통해 “역대 조사스님들의 수행가풍을 이어 종단과 이 사회, 더 나아가 세계의 안락과 평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한 진우스님은 지난 9월 18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으로부터 백양사 주지 임명장을 받아 100일간의 참회정진을 실시하며, 백양사 정상화에 주력해오고 있다.

 

진우스님은 73년 백운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 78년 범어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완도 신흥사, 광주 관음사, 담양 용흥사 주지와 백양사의 사회, 기획, 총무국장, 주지대행을 역임했으며, 상원사 청량선원, 백양사 고불선원, 용흥사 몽성선원 등에서 수선안거를 했다.

 

한편 취임식 이후 백양사 수련관에서는 백양사 임회 위원 스님과 말사 주지스님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가 진행됐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 전남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