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도갑사 주지 취임 및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개최

영암 도갑사 주지 취임 및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개최

2012년 10월 23일 by jeungam

    영암 도갑사 주지 취임 및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개최 목차

 

영암도갑사-주지취임 및 도선국사-문화예술제 개최

영암 도갑사 주지 취임 및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개최

 “영암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도량을 만들겠습니다”

영암 도갑사(주지 설도)가 도선국사 탄신 1185주년 맞아 지난 10일 경내에서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및 주지 설도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도갑사 주지로 취임한 설도스님은 “도선국사는 기운이 부족한 곳에는 기운을 북돋아주고, 넘치는 곳은 그 기운이 잘 흐르도록 하여 이 땅의 민중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지도했다”며, “도선국사의 애민애족하는 마음과 수행가풍을 이어받아 도갑사가 지역민들이 함께 하는 도량으로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는 대흥사 주지 범각스님, 조계종 법규위원 몽산스님을 비롯해 김일태 영암군수, 하대주 신도회장을 비롯해 800여명의 신도들이 동참했다.

이날 문화예술제는 오전 11시 도선국사 다례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광제루 현판식 및 거사회 사무실 개관식, 오후 3시 도선국사 기념법요식 및 주지 취임식과 ‘뮤지컬 제작과 에피소드’라는 주제로 한국 최고의 뮤지컬 프로듀서인 박명성 선생(신시컴퍼니 대표)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산사음식공양과 저녁 7시부터는 대적광전 앞 특설무대에서 산사음악회가 개최됐다.

산사음악회에는 노래하는 스님인 범능스님과 가수 이용, 현숙, 김태곤, 신계행, 임수정, 박강수를 비롯해 브릿지오브소울, 오로라 등이 출연하여 행사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가을 음악의 진수를 선사했다.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는 2006년을 시작으로 올해 7회째 맞이하는 행사로, 신라이자 풍수지리학의 대가로 불리는 도선국사의 사상과 뜻을 잇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