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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개최한 국제불교문화산업박람회
한국불교산업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불교박람회가 빛고을 광주에서 개최됐다.
국제불교문화산업박람회조직위원회와 (주)엑스퍼트는 지난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2국제불교문화산업박람회’를 개최했다.
3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석운스님(대흥사 총무), 혜월스님(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일명스님(금선사 주지)을 비롯해 500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았다.
올해로 광주에서 세 번째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불교관련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문화산업전시박람회로 한국불교의 역사, 특히 호남지역 대표고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한마음선원 광주지원의 연꽃컵등, 단주 만들기를 비롯해 대해노인복지센터(센터장 무진),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등 지역 불교단체가 참여하여, 지역불교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한마음선원 홍보부스를 연 혜월스님은 참가소감을 통해 “박람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한마음선원의 대행 큰스님의 말씀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특히 참가자들이 컵등과 단주만들기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불교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일반인들에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불교박람회는 결국 사찰과 불교신자들이 참여해야 즐거운 축제가 되며, 각 사찰과 불교단체가 앞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일반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3일간 열린 이번 박람회는 70여개의 불교단체와 업체 부스에 참여하여 불교의 다양한 산업을 전시했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마음선원 신도 김명순 님도 “일반인들은 불교의 다양한 면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불교를 알리는 계기가 되어 좋았고, 불자들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불교행사에 참여하고, 포교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번 박람회 행사장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세계불교도대회와 고불총림 백양사, 조계총림 송광사, 태고총림 선암사를 비롯해 금산사, 화엄사, 대흥사, 선운사 등 호남지역 6대 본사의 체험관과 템플스테이 홍보가 진행되었고, 호남의 역대 큰스님들의 행적을 알리는 특별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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